[코린이 코인 공부 #14] 지폐를 꿈꾸는 엽전코인, 슨트(SNT)

휴대폰에 업비트가 깔려 있는 사람들은 '슨트'라는 이름을 쉽게 잊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이하 슨트)은 많은 사람의 뇌리에 박힐 정도로 강한 이미지를 심어줬기 때문입니다. '슨트'라 함은 2017년 5대 엽전 코인(원화 기준 가격이 100원 이하인 코인을 뜻함) 중 하나로 엽전에서 동전을 지나 지폐까지 다녀온 이력이 있었던만큼, 그 당시에는 부자로 가는 길, ROR(Road of Rich)?? 로 가기 위한 필수품 이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암흑기 시절, 갖은 풍파를 피하지 못하고 전부 맞으면서 지금은 34원대의 엽전 코인으로 회귀한 상태입니다. 동전 또는 지폐라는 위치가 너무나 과분했던 탓인지, 엽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한결같은 녀석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보다는 '슨트'라는 더 쉽고 입에 착착 감기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던 이 녀석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슨트로 아파트를 사서 암호화폐 시장을 떠났을 것이고, 누군가는 1000층(1000원 대에 매수)에서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모두에게 좋든 그렇지 않든 추억이 담긴 토큰인 것만은 분명하니까요.

추억은 추억대로 아름다운 것이고, 현실은 현실대로 아름다운 것이기에, 현실의 눈으로 우리의 '슨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슨트(SNT)는 이더리움 기반의 모바일 메시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암호화폐로, 이더리움의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디앱(DApp)의 일종으로, 모바일 메시지 전송을 위한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참고로, 유틸리티 토큰(utility token)이라 함은 게임, 콘텐츠, 데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로, 대개 플랫폼 코인 위에서 작동하는 디앱(DApp) 방식으로 개발한다고 합니다.

P2P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중앙화된 서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인 해킹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개인들 간의 대화 내용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메시지를 암호화시켜서 전달하기 때문에 강한 보안의 메시징 서비스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슨트는 이더리움 기반의 Smart Contract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메신저로 소액 송금과 결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재다능'이라는 단어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슨트는 이 외에도 두 가지 프로토콜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 Whisper 프로토콜 : 이더리움 넷에서 실행되며 메시지는 Whisper 프로토콜을 실행하는 노드 간에 전달되는데, 암호화된 원본 메시지와 관련된 제어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Swarm 분산화 파일 저장 프로토콜 : Swarm은 탈중앙화 대형 데이터 파일을 지원하며, 중앙화 서버에 의존하지 않는 파일 저장 프로토콜로, 비트토렌트의 원리와 비슷한 P2P로 파일 공유합니다.

이렇게 장점만 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슨트는 시가 총액 80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위상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쟁쟁한 암호화폐의 등장에 잠시 웅크리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이제는 비슷한 기능과 장점을 가진 암호화폐가 쏟아지는 시기로, 다른 암호화폐와 경쟁을 넘어, 특출난 장점이 없으면 점점 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 것입니다.

슨트가 비록 1세대 암호화폐지만, 신세대 암호화폐로 다시 태어나야 예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1세대 암호화폐 중 아직까지도 자기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암호화폐가 있는 만큼 슨트에게도 그 기회는 열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에서 업비트의 가격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상승분에 대한 부분은 놓친 것 같습니다. 슨트는 올해 초부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도, 꾸준히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상승분이 다른 암호화폐에 비하면, 초라해보일 수도 있지만, 하락이 아닌 상승이라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지금의 가격이 미래의 가격을 모두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에 안주해서도 안됩니다. 우리의 슨트가 엽전을 지나 동전이 되고, 동전을 넘어 지폐가 되는 그 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자가 되는 길(Road of Rich)의 프리세일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또다시 그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다 같이 부자가 되기 위한 그 길을 힘차게 걸어나가는 그 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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