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요즘들어 부쩍 높아진 하늘이
가을을 말해주는 것 같다
이른 아침 맞이하는 낙엽에 부딪히는
사각거리는 바람소리..
어느때는 발걸음조차 미안해 지기까지한다

그래도 이곳을 잠시 벗어나
바깥세상은 어떨런지 눈에담고 와야겠다
몇시간후면 이곳 아닌 다른 곳에서
또다른 일상을 즐기고 충전하고 있겠지

아직도 이곳 세계는
여전히 내게는 모자라고 낯선 곳..
이녀석하고도 잠시 안녕을 해야겠다
언제가는 이런 시간들조차
좋은 추억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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