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감상

사실 저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메달을 두고 다투는 한국 팀 나오는 것 정도 찾아보는게 제가 보는 스포츠의 전부일 정도 입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아내의 손에 이끌려 본 오래간만의 평창 올림픽 개회식은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동안 꽤나 시끄럽게 굴었던 남북 단일팀 문제도 개회식을 보니 왜 그런 잡음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보기가 좋았습니다. 북한과 우리는 분명 적이지만 또한 언젠가는 합쳐져야 할 동포임을 잊어서는 안되며 그 방법은 역사를 통틀어 검증된 방법은 평화 밖에는 없음을 의심할 여지는 없습니다. 그런점에서 남북단일팀의 입장과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는 새로운 남북한 시대를 알리는 일이길 소원합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600138

볼 거리면에서도 좋았던 행사같았습니다. 타 국가의 올림픽 행사보다 수배 가까이 싼 행사였다고 하지만, 볼거리는 충분히 풍부했다고 생각합니다. 규모보다는 콘텐츠의 힘이 느껴지는 행사였습니다. 특히 행사 이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인면조'와 '모루겟소요'의 2차 저작물에 대한 소비는 인터넷 시대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https://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67191404

그리고 비록 인텔의 기술 이긴 했지만, 화제가된 오륜기 드론과 미래를 상징했던 영상들...

먼저 소년이 성인이 되어 의사가 되었고 VR HMD를 쓰고 원격 수술을 하는 모습은 현재 한국에서는 불법입니다.


원격 수술이 불법이거든요.

그리고 집단 드론의 비행이 왜 한국 기술이 아닐까? 할 수 없을까? 라는 의아한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보기보다는 매우 어려운게 분명한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한국의 기술기업들이 의지를 가지고 시간과 돈을 들이면 못하냐 라고 하면 그것도 아닐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현재 한국에서 드론산업으로 의미가 있을 만한 부분은 아직 영상 촬영정도 이며, 군사적 기술응용을 막 시작한 단계입니다. 현재 아마존처럼 원격 배송을 시도 한다던가 하면 법적 문제에 많이 부딪칩니다. 사실 중국보다 뒤진다는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만, 핑계를 좀 드리자면 한국은 저런 드론 기술을 쌓을 만한 동기와 환경이 매우 부족합니다.

평창에서 보여준 진짜 미래를 향해 한국이 실질적으로 좀 더 힘을 내 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래봅니다. 성공적인 평창 올림픽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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