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낮의 노래 = SomeOne like you - Adele


♬ SomeOne like you - Adele

듣다가 너무 좋아서. 원래 좋은 노래였고, 좋아했지만.
나란 녀석은 원래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문제지만.
노래를 듣다가 또 생각을 했다.

내가 사랑했던 그녀(Her)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사람일까.

처음해보는 생각은 아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생각이 바뀌어가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그녀가 너무 미웠다. 나는 너무 아팠으니까.
그래서 그녀가 아프길 바랬던 적도 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나만큼.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그녀가 아프지 않기를 바랬다.
내가 그녀에게 좋은 기억이길 바랬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나만큼.

시간이 지나고..
그녀에게 나란 녀석이 기억에 남아있기를 바랬다.
그녀에게 내가 아주 좋은 녀석이면 좋고, 설령 내가 개새끼로라도.
더도말고, 덜도말고, 나에게 그녀는 좋은 여자였으니.

그리고 다시 또 시간이 지나고.
그녀에게 내가 이젠 기억에 없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나를 기억하지 못해도, 내가 기억하고 있으니.
그리고 내 기억도 점점 흐려지고, 모호해질테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우리의 사랑이 그렇게 흘러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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