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 및 암호화폐 금융상품 플랫폼 올림푸스(Olympus)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초보 스티밋 Jayden입니다 :)

최근들어 중국시장이 다시 깨어나고 있다는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 그래프입니다. 9월 전고점인 177조를 뚫고 현재 200조를 넘어섰는데요, 이는 웅크렸던 중국자본이 전당대회 이후 다시 유입되있는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정부의 규제로 얼어있던 중국자본이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아직 주목받지 못한 중국 ICO를 제대로 분석할 기회가 있어 제대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올림푸스' 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올림푸스는 Vajra라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위에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여 ETF, 선물, 옵션과 같은 다양한 금융상품 거래금융상품 Dapp을 제공하여 탈중앙화된 암호화폐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규모면에서 보면 상당히 큰 프로젝트입니다. 이더리움 큐텀(Qtum)처럼 금융생태계 분야에서 자신들의 자체블록체인위에 탈중앙화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를 비롯한 수 많은 금융서비스 Dapp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개념 및 특징

올림푸스랩이 추구하는 금융생태계 개념은 흥미롭게도 Hora, Caduceus, Prometheus, Vajra, Lethe, Ambrosia 등 다양한 그리스 신화를 컨셉으로 자신들의 생태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Hora : 자체 지갑
호라는 자연 질서의 여신이며, 올림푸의 관문으로 올림푸스 플랫폼 내의 자체 '지갑'으로서 서비스에 대한 지불과 결제 게이트웨이로 활용될 것입니다. 금융 상품 및 금융 시장의 원활한 통합과 효율적이고 저렴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쓰입니다.

② Caduceus : 탈중앙화 거래소
그리스신화 중 무역의 신을 본따 만큼 Caduceus는 탈중앙화 거래소로써, 전체 금융플랫폼의 유동성을 담당하게됩니다. 올림푸스 토큰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의 유동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금융상품들의 2차 시장을 형성하는데 활용됩니다.

③ Prometheus : 금융상품 시장
금융상품,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하는 시장이며, 12개의 주력 금융 상품/어플리케이션 시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④ Vajra : 자체 블록체인
바지라는 전체 올림푸스 시스템의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모든 참여자가 거래 검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하는 금융상품에 최적화된 민주적 합의 알고리즘을 제공합니다.

⑤ Lethe : 제로 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ero-Knowledge Proof는 유저의 비밀정보는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거래에 필요한만큼의 정보만 확인함으로써 철저히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거래 당사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여 개인에 대한 국가 및 기관 등 외부 제재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합니다.

⑥ Ambrosia :개발자 툴킷(Development Toolkit)
암브로시아는 개발자들을 위한 포괄적인 툴을 제공함으로써, 자체 플랫폼내 다양한 Dapp 생태계가 구축되는것을 지원합니다. 개발툴에는 SDKs와 APIs를 포함하고 있으며, 유망한 프로젝트의 개발을 홍보하고 프로모션 해줄 수 있는 기능들도 구성됩니다.

플랫폼으로 구성되는 6가지 상품들을 살펴보면, 자체 블록체인과 지갑 개발하고, 그 위에 다양한암호화폐 금융파생 상품 Dapp을 통해 손쉽게 투자를 할 수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한 금융상품 유동성까지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구현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매력적인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이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로드맵과 팀을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로드맵

프로젝트 로드맵이 다른 ICO와 달리 탄탄하게 짜여져있습니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ICO들을 분석할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이 바로 모금캡과 단기 로드맵입니다. 왜냐하면 돈부터 모금해놓고 1년 심지어 2년뒤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프로젝트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올림푸스는 단기 3개월, 6개월의 로드맵만 보더라도 상당히 공격적인 로드맵이라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Phase 1 (2018. 1Q) : MVP 지갑, 탈중앙화 거래소, D-app 상점 구축
다른것은 차치 하더라도 3개월내 자체 지갑과 탈중앙화 거래소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카이버(Kyber)의 로드맵은 2018년 4Q쯤 출시예정인데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느껴집니다. 직접 프라이빗 밋업한 결과 탈중앙화 거래소는 현재 70% 구축해놓았다고합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반증해볼 수 있습니다.
*MVP 지갑은 현재 테스트 중이며 이번달 중 출시된다고 합니다.

Phase 2 (2018. 3Q~4Q) : 자체 합의알고리즘(Fortuna Consensus Algorithm)을 갖춘 블록체인 구축
사실 자체 블록체인 구축이 6개월안에 가능한 프로젝트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큐텀 또한 테스트넷, 메인넷 작업이 6개월이상 걸렸으며, 자체 블록체인을 만드는 일은 상당히 고도화된 기술력을 필요로 합니다.
# Fortuna Consensus Algorithm 과정

  1. 분배되는 해쉬값에 따라 노드의 리더가 랜덤하게 선택
  2. 검증자는 리더와 해당 블록을 통한 합의에 도달
  3. 블록생성자는 노드리더와 검증자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블록체인을 업데이트

Phase 3 (2018. 3Q~4Q) : 자체 지갑(Olympus wallet) 구축
기존 MVP 지갑을 올림푸스 자체 지갑으로 옮기고, D-app 시장과 통합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즉, 초기 ERC 20기반 지갑을 자체 블록체인에 최적화된 지갑으로 구축한다는 의미입니다.

Phase 4 (2018. 4Q ~2019.4Q) : 제로 지식증명과 동형암호 시스템 구축
이 작업은 암호학 기술을 통해 철저히 유저의 개인정보보호와 익명성을 지켜주기위한 기술입니다. 특히 동형암호시스템(Homomorphic Encryption)의 경우 암호화된 상태에서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MIT에서 선정한 10대 미래 유망기술로 꼽는 분야라고 합니다.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정한 탈중앙화와 유저 프라이버시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입니다.

Phase 5 (2018. 4Q ~2019.4Q)
마지막 Phase 5는 Dapp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발자들의 toolkit 과 APIs를 제공하는것입니다. 이 Dapp들로 올림푸스 금융생태계 다양한 금융상품 시장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또 초기스타트업들에게 투자받을 수 있도록함으로써 초기 개발자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로드맵의 구성을 살펴보면, Phase 4-5 단계에서 모호한 부분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Phase 1~3단계까지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1년이라는 짧은기간내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팀구성

백서와 로드맵을 살펴보면서,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과연 누가 실현해 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팀 구성을 보면서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재미있는 점은 팀의 구성원의 80%가 예일대 출신입니다. 동문들의 집단으로 구성된것 아닌가 싶을정도로 많은 인력들이 명문대학을 나왔으며, 우리가 잘아는 맥킨지, 모건스탠리, 야후, 텐센트, JP모건 체이즈, 페이스북, IBM, 엑센츄어 등 글로벌 기업경력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 팀은 6명, 기술팀 6명, 고문단 5명으로 상당한 규모로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없지만 직접 대표와 미팅하면서 알게된 3명의 개발자 역시 구글, 다크넷(해커들의 웹프로토콜)에서 활동한 최고수준의 블록체인 기술자가 중국 사무실에 있으며, 현재는 중국규제로 인해 싱가폴 사무실로 이주하게 되면 밝힐 계획이라고합니다.

특히 이러한 팀 구성은 역대 ICO중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ICO는 블록체인 개발자 1명내지 2명으로 구성되어있고, 기술외 비즈니스 전문가 2-3명이기 때문입니다.

개별 팀 구성원 마다 링크드인을 통해 레퍼런스 체크를 해보기까지 했지만, 모두 사실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표이자 창립자인 Kai chen의 경우 2016년 10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위조방지 솔루션(Anticounterfe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리뷰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ICO를 접해보고, 실제 수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높은 평점을 주고 싶은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전문화된 금융시장이 존재하지 않고,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미래 수요는 분명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ㆍ탄탄한 로드맵과 실제 로드맵에 맞춰 개발하고 런칭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팀 구성원
ㆍ3개월내 완성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지갑(wallet)을 통한 투자 유동성
ㆍ유명한 벤처캐피탈 투자백업(중국 쉬에만즈, 홍콩 FOK가문 등 초기투자)

조금 아쉬운 부분을 살펴보면,
비교적 큰 규모의 금융 플랫폼 프로젝트로서, 초기 1년동안은 자체 블록체인을 실제 구현하는것과 이후 금융 상품 D-app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센티브에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들것으로 판단됩니다.
백서 역시 아직 모든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도록 삽화나 도형 같은 시각적자료가 부족해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의 규모와 가치에 비해 아직 홍보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4개팀으로 구성하여 해외 컨퍼런스와 밋업을 통해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점 입니다.

ICO 정보

ㆍ일정 : 11월 중순 시작(미확정)
ㆍ토큰발행량 : 100,000,000개(1억)
ㆍICO발행량 : 40,000,000개(4천만)
ㆍ토큰가격 : 1ETH = 615 Olympus Tokens
ㆍ하드캡 : 65,000 ETH

기타 참고자료

마치면서..

우연히 인연이되어 알게된 '올림푸스' 프로젝트를 보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꼭 필요한 금융상품들의 플랫폼이며, 오래간만에 흙속의 진주를 발견한 느낌을 갖게되었습니다. 기존과 달리 올림푸스 프로젝트는 1-2달의 기다려서 대형거래소 상장되면 덤핑할만한 프로젝트는 아니라는 점 입니다.
ICO투자에 도움되기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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