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자유한국당

평창올림픽 응원단 선발단의 방한에 핏대세우고 반대하고 자유한국당의 소리가 연일 언론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평창응원단의 방문으로 인해 동계올림픽이 북한체제선전의 장으로 변질될수 있다 우려의 주장이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나경원의원은 IOC에 공식적으로 남북단일팀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단일팀허용을 철회할것을 요청했는데, 북한체제선전을 걱정해서 그러는것일까?

2010년 6월29일 자유한국당의 전신 한나라당집권한 MB정부시절 여야의원 284명의 공동발의한 '평창올림픽 지지결의안' 의 2항에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될경우 동북아평화와 인류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할것이다.' 2011년 11월29일 국회에서 통과된 '평창올림핌 지원 특별법' 85조 2항에는 '남북단일팀 구성등의 합의가 이뤄지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는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할수 있다' 고 규정되어있다. 이것은 당시 여당이자 국회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주도한 것이었다. 왜이때는 단일팀과 응원단을 우려하지 않다가 갑자기 이제와서 ...??

2011년에는 평창올림픽에 북한응원단이 올것을 예상하지 못했는가? 체제선전할것을 우려하지 않았던 것인가 아니면 2011년의 기억을 잊은건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011년에는 북한응원단의 체제선전효과를 몰랐다가 2017년이 되서야 그 위험성을 알게된것일까 미스테리한 일이다.

지금 정부는 법대로 하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반대하고 있고, 그 법은 반대하는 본인들이 만든법이다. 아...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백번양보해서 내가 자칭 '애국시민'이고 자유한국당 보호하고싶은 사람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
'2011년에는 단일팀과 응원단을 받아들일만큼 대북관계나 국제정세가 좋았으나 2018년 현재의 대북상황과 국제정세는 그때보다 악화되어 단일팀과 응원단을 논할상황이 아닐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았으나, 그것도 아니다. 그 당시에도 북핵문제로 시끄러운건 매한가지였고, 대북쌀지원과 관련해 MB정부가 오락가락하면서 북한의 대남비방방송이 수위가 높을때였다. 그에비하면 2018년 지금의 평화무드는.... 하 말할필요도 없다.

북한응원단과 남북단일팀으로 인해 평찰올림픽이 북한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기회가 될수있을까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응원단이 응원하는 모습은 전세계 언론에 보도될것이다. 남북단일팀의 경기에도 전세계 외신기자들이 모여들것이고, 그전에도 남북협의를 위해 마식령스키장등의 장소를 드나들며 나오는 뉴스들로 인해 북한뉴스가 전세계에 보도될것은 확실해보인다. 이런 모습들을 보고 북한의 공산주의체제의 우월성을 전세계인들이 느낄까? 똘아이나라가 어떻게 생겨먹었나 호기심으로 지켜보며 흥미로워하겠지만, '공산주의독재국가가 민주주의국가보다 우월하구나', '잘사네' 라고 생각할 세계인은 거의 없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도안되는 이유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자유한국당.

2011년도 아니고 2014년... 3년전 일도 까먹은 자유한국당 .. .이런 기억력으로 나라의 큰일인 정치하면 안될거 같은데
유투브썸네일 메인화면 자유한국당.jpg

자유한국당 이 집단은 매주마다 다달이 구태정치의 폐해를 골고루 보여주는거같다. 그래도 지지하는 무뇌지지자들이 있으니 저럴수 있는거겠지. 국민의 수준이 정치를 만들고 국가의수준을 결정한다는건 진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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