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가구계의 공룡'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약 2년가량 유통업에서 종사해왔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편의점 업계에서 Store Consultant로서 일해왔죠.
그리고 얼마 전에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했어요.
사실 제가 가구에대한 많은 관심은 없었지만 지난 경력과 여러가지 경험들을 바탕으로 IKEA KOREA라는 회사에 입사를 앞두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이케아.. 직접 조립을 하여 사용하는 DIY 방식의 이케아 가구 브랜드는 깔끔한 디자인과 다소 낮은 가격대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몰랐지만.. 몇 년 전에 이미 광명시에 이 공룡 한 마리가 들어왔더군요! 그리고 곧 고양시, 계룡시, 부산광역시에도 공룡들이 알을 깨고 나올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면접까지 최종합격을 마친 후 더 많은 정보들을 찾던 중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케아를 매우 반기는 반면 많은 기존 한국 가구업체들은 경쟁구도로 인한 긴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완성된 가구를 집까지 배송해서 배치해주는 우리나라의 방식과는 이질적인 부분이 많아서 머지않아 이케아의 한국사업이 곧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하는 분들도 적지 않더라구요.

그 근거로는 이케아가 일본에서 이미 실패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업을 철수시킨 것은 아니지만 예상했던 매출 손익까지는 손이 닿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IKEA KOREA 측에서는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배송방식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더 구체적인 부분은 제가 입사 후 공부한 뒤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말씀드려보겠습니다ㅎㅎ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겪게 될 가구계의 변화가 궁금해집니다.

여기 활동중이신 스티밋 이용자 분들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