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운니동 숙녀미용실 카페 앤 펍

나는 어떤 지역을 00동으로 말하는 걸 좋아하는데 도로명 주소가 생기면서 공식적으로 동이름이 없어진 것 같아서 슬프다. (물론 아직도 많이 쓰지만.) 창덕궁 입구에서 쭉 이어져 있는 길을 참 좋아하는데 그 일대는 잘게잘게 작은 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한적한 편이고 제법 좋은 가로수들이 놓여있어서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창덕궁에서부터 걸어내려가다가 어느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익선동이고 왼쪽으로 가면 권농동이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도 길 하나를 사이에두고 동이름이 바뀌어서 신기해했던 적이 있다.

붐비는 익선동에서 조금 벗어나면 운니동 숙녀미용실을 만날 수 있다. 운현궁 뒤쪽에 있다. 작은 카페이고, 커피부터 맥주나 칵테일도 팔고 있다.

딸기철에 먹은 딸기 디저트, 딸기라떼는 심심해서 아쉬웠는데 엄청 달지 않아서 그런대로 또 괜찮았고 딸기와플에 올라간 크림이 아주 맛있었다. 평일 저녁이라 사람이 없어서 좋았는데 다른 날엔 어떨지 모르겠다. 근처에 들른다면 한 번쯤 가봐도 좋을 곳이다.

숙녀미용실 카페 앤 펍
주소: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64-2
@sooknyo_s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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