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Muksteem]이번 고기는 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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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동명동점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22

육식주의자인 나는 오늘도 맛난 고기를 먹기위해 분위기가 좋다는 피가로라는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양식과 주류를 파는 서양식 레스토호프의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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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나간다는 텍사스 바비큐 플래터와 유명새파스타를 주문했다. 바쁜 시간대여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고 벨을 눌러도 신경도 잘 못쓰고 알바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은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다.(정리 된 테이블이 있음에도 아직 치우지도 않은 테이블을 권하고 즉각 치우지도 않고 벨소리 듣고 사라짐. 음료 두잔시켰는데 시간차를 두고 하나씩 서빙. 홀서빙 최소 3명이상) 나도 서비스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이해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부분이 더 컸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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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흔들렸는데 모닝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바비큐 소스나 핫소스를 곁들여 먹으라고 써있지만 소스는 제공되지않았고 그 문구는 포스팅하는 지금 알게됐다. 어차피 고기만 맛있다면 그 어떤 소스도 필요가 없는 주의라 개의치 않고 시식을 했다.

그.러.나.

닭가슴살 찢어 놓은 것 같은 고기는 돼지고기 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식감이 닭가슴살 같았다. 수분 쫙 뺀 닭가슴 살. 향은 카레향이 강하게 났다. 카레향 닭가슴살맛이라고 해두면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난 고기먹을 때 육즙이 나오는 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썩 입이 즐겁지 않았다.
실망감을 뒤로 한체 편육처럼 생긴 고기는 소가슴살인데 한점 집어먹었다. 훈제향이나고 캔참치 기름과 수분을 쫙뺀 식감이라면 비슷할듯 하다. 씹었을 때 부드럽게 잘려나가는게 아니라 이와 이 사이에서 압축되어 질겨지는 식감. 역시 나완 어울리지 않는 고기인 듯했다. 2인분에 200그람정도 밖에 안돼 보이는 고기를 남기고야 말았다. 육식주의자로서 오점을 남긴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닭가슴 살을 수분없이 건조시켜서 먹는 걸 선호하는 분들에게만 추천을 하고 싶다.

감튀는 음.. 롯데리아 감튀를 더 바싹 튀긴정도의 맛.
메쉬드포테이토는 으깬 감자에 버섯스프.. 그냥 일반적인 맛. 크게 특징있는 음식은 없었다.
그나마 마약옥수수는 단짠 좋아하는 나에게 실낱같은 희망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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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는 둥마는 둥 하던 찰나 파스타가 나왔다. 기름진 느낌의 파스타지만 명란젓과 청양고추 같은 재료의 조합으로 그렇게 느끼하지 않고 맛이 괜찮았다. 셰프의 정성과 열정값이 높게 책정 된 느낌은 지울 수없었다.
혹시나 내가 까탈스러운건 아닌가해서 식후에 포스팅하기 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해 봤는데 죄다 광고성 포스팅밖에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주관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육즙이 가득했다는 사람도 있는 걸보니 기복이 있는건지 싶다.

내 마음대로 평: 닭가슴 살, 마르고 퍽퍽한 고기 좋아하는 사람에겐 추천. 고기 육즙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비추. 가성비 좋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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