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강남 먹스팀]날씨와 딱 맞았던 시원하고 깔끔한 육향, 평양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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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했던
대동관 이후로
머릿속에 남아있던 어복쟁반과 평양냉면.

청첩장 받을 일이 생겼고
친구 중 한 명이 냉면을 좋아해서 가게 된 곳.
오늘 포스팅 할 곳은 강남, 압구정 쪽에 있는 평양냉면집,
평양면옥이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0길 6

평양면옥은 지하철역에서는 조금 멀다.
차로 가면 앞에서 발렛을 해주니깐
편하지 않을까 싶다.

평양냉면을 따로 혼자 먹으러 갈 정도는 아니지만
날도 더워졌고 다른 메뉴들보다
깔끔한 육수가 생각나서 기분 좋게 평양면옥으로 갔다.

어복쟁반까지 먹을 줄 몰랐는데
또 먹어봤다고 기대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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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평양냉면, 물냉면.
냉면을 좋아하는 친구가
3일 내내 온 적이 있다고 하며 기대감을 높여줬다.
평양냉면 딱 그만큼의 맛이었다.
깔끔한 육수와 약간의 육향.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내 친구는 역시나.
육수를 한 그릇 더 마신듯.

특이한 점은 계란, 제육, 편육이 전부 들어있었다는거?
제육과 편육이 맞겠지? 무튼 다른 종류의 고기가 한 점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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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복쟁반.
여기는 대동관보다
대자 가격이 높다. 대자가 9만원인데
양의 차이가 큰가.

저 가운데 간장은
채소들 숨을 죽이고 약간 따뜻하게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올려둔 거니깐
우리처럼 너무 궁금해하지 말길.

올라가는 채소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 것 같다.
봄이라 그런지 쑥이 있었는데
쑥향과 육수, 고기들이 조화롭기도 했고
봄이구나, 싶었다.

양은.
나는 냉면을 다 먹지 못했다.
양이 많은거 같다고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다가
바로. 아니라고 굉장히 비난을.

그리고 늦게온 친구 한 명이
오자마자 순식간에 먹는 걸 보면
적당한 양인거 같다.

친구가 팁으로 하나 알려줬는데
가위로 면을 아주 잘게 잘라서
숟가락으로 육수와 함께 떠먹으면
그렇게 좋은 안주라고 하더라.

토요일 2시쯤이었는데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긴 했지만
메뉴가 메뉴인지라 기다리는 시간이
길진 않았다.

굉장히 유명한 곳인거 같은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더 추천하고 싶다.

평양냉면이 먹고 싶다면, 그리고
간단하고 시원하게
한 끼 해결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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