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 우주를 그리는 영화

영화 <원더>를 보고 왔어요.
연초부터 마음이 따뜻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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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given the choice between being right or being kind, choose kind.”

옳음과 친절함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함을 택해라. 영화 <원더>는 남들과는 많이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가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 학교에 가는 내용이다. ‘뻔한 내용이겠지’ 하면서 들어갔다가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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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주인공 ‘어기’뿐만 아니라 어기의 누나 ‘비아’, 어기의 친구 ‘잭 윌’, 비아의 베프 ‘미란다’까지 다양한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비아의 이야기는 대사 하나하나, 사소한 표정 변화 하나하나가 눈물샘을 자극해 보는 내내 쉴 새 없이 눈물이 나왔다. 어기의 특별한 상황 때문에, 아무도 자신에게는 관심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 이미 알고 익숙한 듯 의연한 모습의 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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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의 부모님 ‘이사벨’과 ‘네이트’ 캐릭터가 특히 좋았는데, 어기의 바른 성장에 있어 8할은 두 사람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반대로 어기를 괴롭히는 줄리안의 행동 역시 본성보다는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고. 좋은 부모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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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주에 꼭 갈 거라고 말하는 어기. 이 영화는 어기가 그렇게도 그리는 우주를 닮았다. 태양에 관한 이야기도, 지구에 관한 이야기도, 어떤 특정한 별 이야기도 아니다. 모든 별이 모여 제각기 빛을 내며 하나의 거대한 우주가 되는 바로 그 모습을 담고 있어 더 뭉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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