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후려쳐진 노동과 경영학과 교수가 심심해서 만들어 본 블록체인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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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호준석의 뉴스인 중 '규제'에 '발칵' 딜레마에 빠진 가상화폐 2018년 1월 12일

지식노동이나 문화산업의 특히 아랫단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일에 대한 제대로 된 보수를 받지 못한다.
연구의 기회, 수련의 기회라며 후려쳐지는게 대부분이다.

한달 전에 박상기 법무장관 발 폭락이 있던 때,

ytn 오후 뉴스프로에서 암호화폐 "투기냐? 투자냐?" 라는 제목의 토론이 있었다.
기술은 육성, 투자는 위험, 적절한 규제 필요 같은 무탈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토론자 중 한 사람인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홍00 교수의 발언이었다.

"블록체인기술이 많은 장점이 있다지만 현실적으로 사용 되는 것은 아직 없다.
그래서 연구실에서 심심해서 증권거래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한 번 만들어봤다.
중간에 청산소가 없고 스스로 거래를 기록하는 장점도 있지만
전기가 많이 들고 거래속도가 느리고 무엇보다 수수료로 거래순위를 정하는 것이 문제라
현실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라고 했다.

심심해서 연구실에서 한 번 만들어봤는데
심심해서 연구실에서 한 번 만들어봤는데
심심해서 연구실에서 한 번 만들어봤는데

뇌리에 박히는 한 마디였다.

저것도 분명 학생들 시켜서 공짜로 만들었겠지.
심심한 건 학생들이 아니었겠지.

학생들 시켜서 공짜로 후려쳐 만든 블록체인 앱(?)을 예로 설명하는 저 교수님의 소박함.
교수의 경영적 관점의 말조차 신뢰할 수 없었다.

6천만원이면 코인 하나 만든다는 우리나라 법무부의 발언이 오버랩 되며

언제쯤 사람들 모두 제대로 된 몸값을 받고 일할 수 있을지...

일하라는 메일을 받았지만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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