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혹시 최근에 병아리 보신적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여행과 먹거리를 좋아하는 MDRT재무설계사 @joons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은 NEXT의 노래 '날아라 병아리'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앞에서 노란 병아리를 파는 아주머니를 종종 보곤 했었습니다.
그 당시 병아리 한마리에 300~500원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100원이면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을 수 있을 정도라 300원이면 무지 비싼거였죠.
그래도 큰 맘을 먹고 병아리 한마리를 사서 집으로 가지고 오면 어머니께서는 "뭐하러 그런건 사가지고 오냐!~"고 핀잔을 늘어 놓으셨지만 결국 아들이 키우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빈박스를 구해 오시곤 했습니다.
귀여운 병아리를 박스에 넣고 물과 좁쌀을 주면서 닭이 되길 기다리던 기억이 선명하네요.
그 당시 약국에서 마이신(?)을 사서 물에 타주면 병아리가 잘 죽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어서 마이신을 병아리가 먹는 물에 타서 먹이기도 했죠.
하지만 애지중지 키웠던 병아리들은 이내 제 희망과 꿈을 알지 못한채 3~4일 후 슬슬 눈꺼풀이 감기면서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죠 ㅠㅠ
쓰러져서 힘가뿐 숨을 몰아쉬는 병아리들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눈가엔 눈물이 고이곤 했죠.
결국 제 친구 병아리는 현세상의 무거운 짐을 벋고 하늘의 안식처로 힘차게 날아올라 잘 지내고 있으을거라 위안삼>으며 땅에 묻어주면서 펑펑울며 마지막 인사를 하던 생생한 기억이 납니다

  • 여러분들은 이런 기억이 없으신가요???

저희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앞에는 이렇게 병아리를 파는 아주머니들을 본적이 없는데 다른 초등학교도 마찬가지겠죠?

갑자기 왜 병아리 얘기를 꺼내냐구요?

저희 아버님께서 닭을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고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는데...

그 닭들이 낳은 달걀을 부화기로 부화시켜 태어난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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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돈주고 샀던 허약한 병아리가 아닌 부모님 그늘하래 튼튼히 자라고 있는 병아리들입니다.ㅎㅎㅎ

쌩쌩해 보이쥬???

제가 어렸을때 병아리를 보고 좋아했던 기억을 아이들에게도 심어주고 싶어 본가에 놀러가 병아리와 상봉인사를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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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구절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병아리에 대한 슬픈 기억이 아닌 해피엔딩을 심어주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

도시가 아닌 자연에서 자라나기에 튼튼한 닭이 되어 날아(?)오를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하며 아이들에게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이 병아리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닭이 되는 날 포스팅 한번 더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설마 그 전에 누구의 뱃속으로 들어가는건 아니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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