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대한(大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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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 @jjy

설레는 마음 가누며 들어선 초례청
교배례도 치루기 전
혼비백산 깨어지던 꿈
하늘을 찢은 그 날의 총성

좋은 시절 오면
눈처럼 하얀 면사포 쓰고
신식 결혼식 올리자며
눈에 뭉쳐 던진 다급한 글귀

겨울도 다 갔으니
머지않아 꽃소식 들려올까
엊그제 같던 언약 잊지 않으려
함박눈 아롱아롱 지은 면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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