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사고싶다

KakaoTalk_20180520_203015982.jpg

옷사고싶다.
아니 사실 사고싶은옷이 없다.
자기전까지 눈에 아른거리는, 꿈속에까지나와서 날괴롭히는
그옷을 입고 오모테산도 거리를 활보하는 상상을 하는.
그런옷이 없다.

사고싶은게 없으면 뭔가 피폐해지는것같다.
목표가 없어진것 같아서.

사고싶은 옷을 발견하는건 좋아하는사람이 있을때랑 똑같다.
그사람이랑 못만나고 연락이 안되면 슬프지만
그래도 그사람을 생각하는 그순간만큼은 행복한것처럼.
물론 진짜로 사귀면 더 좋겠지만.

아니 사실 요지야마모토의 스태프코트랑 루이스레자의 꼼데가르송 라이더재킷을
사고싶지만 돈이 있어도 못사는 아이들이라서 너무 슬퍼서 우는중이다.

빨리 새로운 아이를 만나고싶다.
날 하루종일 흥분시켜줄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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