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행군을 마친 훈련병에게

12월 26일 입대한 아들이 훈련병 5주차에 하는

각개전투에 이어 25킬로의 완전군장을 하고

30킬로를 걷는 행군까지 마쳤습니다.

행군하던 날은 지난 1월 26일 금요일 수도권 기온 영하 20도

인 날이었습니다. 올겨울 최고로 추운 날이었죠.

아들이 있는 곳은 훨씬 더 추운 곳입니다.

군대 사이트에 게시된 아들또래의 젊은이들이

행군을 하는 사진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그나마 야간행군이었던 것을 매서운 추위로 주간행군으로

전환했다더군요.

낯선 환경과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아들과 동기들 모두를 보는 부모들의 가슴이

찢어집니다.

세상 하나뿐인 분단된 나라에서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부름을 받고 헌신하는 우리 대한의 아들들..

그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 주세요..

얼마 안 있으면 수료식입니다.

수료하는 날에 이등병으로 진짜 군인이 되는데

고생 많았지? 라며 꼭 끌어 않고 토닥토닥

등 두드려 줄 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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