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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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적 주의력에 아이를 빼앗기지 마라."

책을 읽는 행위는 능동적이다. 책을 펼친다고 해서 그 내용이 들어오는 게 아니다.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써야 한다. 가만히 읽는다고? 천만에! 독서야말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자발적 행위인 것이다.

반면 유투브와 영상채널(미디어)은 틀어만 놓아도 내용이 들어온다. 인풋만 있고 이를 음미하는 시간이 없다. 비자발적 주의력만 커진다.

책장을 덮고서 잠시 생각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듯 미디어도 전원 버튼을 누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저작권 있는 사람으로 키우라."

그러러면 상상하고 생각하는 힘이 커야 한다.
저작료는 저작권자가 죽고나서도 70년 동안 나온다. 상투적인 말이라 여길지 모르겠지만 내 존재로 증명한다. 책 속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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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생애와 작품이 일선상에 있어 전달력이 강했습니다. 존재 자체로 자기를 증명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장애편견인식개선 교육 10번 하는 것보다 고정욱 작가 한 번 모시는 게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나는 노벨상을 타는 게 꿈이에요. 비행기를 통째로 빌려 친구들과 함께 타고 갈 거예요.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공군사관학교에 가는 게 꿈이라는 초등학생.

"거기 가면 비행기를 조종하는 걸 배우겠네. 그럼 나의 꿈이 이뤄지기를 빌어줘요. 내가 비행기를 빌리면 학생이 그걸 조종해줘요."

외교관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게 꿈이라는 초등학생.

"그러려면 일단 영어는 할 줄 알아야겠네. 학생도 나의 꿈을 응원해야해요. 나도 학생의 꿈을 응원할게요. 왜냐하면 내가 노벨문학상 타러 스웨덴에 갈 때 통역해줄 사람이 필요하거든. 학생도 함께 가요."

아이들한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 과연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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