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sian Couple : Introduction]

Interracial Couple, 혹은 한국에서는 국제 커플이라고도 하는 이 카테고리는 6년간 나를 항상 따라다니던 태그표나 마찬가지다.

스스로도 "나"라는 사람을 생각했을 때, "나"를 형성하는 다양한 요소들 중 국제 커플이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상당히 다른 "나" 자신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African-American과 2013년 5월 부터 지금까지 사귀어왔고, 2018년 9월인 지금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혹은 비범하다면 비범한 스물 여섯 한국 여자다.

내 남자친구 "Niko Price" 와 나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항상 눈에 띄는 커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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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Milwaukee Summer Fest에서 찍었던 사진)

미국이라는 이민자의 나라에서도 흑인 남자와 동양 여자의 조합은 흔한 조합이 결코 아니다. 우리가 손을 잡고 거리를 걸을 때나, 같이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면 적어도 세 명 이상은 우리를 돌아보거나 흘긋 거렸다. 가끔은 길을 걷던 우리를 불러세우고 "I know it might sound really weird, but you guys look absolutely amazing together"이라고 칭찬아닌 칭찬을 하며 떠나가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참고로 미국에서 누군가를 stare하는 행위는 굉장히 무례한 행위이며, 누군가를 쳐다 볼때는 결코 빤-히 쳐다보는 stare이 되지 않도록 looking away하는 것이 예의이다)

미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조합이었던 우리가 2016년 한국에 함께 들어왔을 때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놀라움"이었다. 손을 잡고 걷는 우리를 빤히 쳐다보다가 고개가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를 보고 숙덕이는 사람들, 불편할 정도로 우리를 따라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국제 커플로서 겪어온 에피소드 중 스팀잇에서 몇가지를 공유 하고자, 새로운 포스트 시리즈 [Blasian Couple]을 열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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