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세번의 도전 끝에 얻은 배스! & 뒷풀이는 시원하게 냉면으로 ㅋㅋ (feat.릴 사망 ㅠㅠ)

안녕하세요, 루어낚시홀릭 겨울밤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배스낚시 조행기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사실 지난 토요일에는 바다낚시를 가려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도무지 이놈의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해서 그만 파토가 나고 말았습니다 ㅠㅠ 저만 가는게 아니라 가족들이랑 친지분들도 같이 갈 예정이었는데... 날씨가 궂어서 어쩔수 없었네요 ㅠ

대신 낙동강 본류권으로 낚시를 갔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토요일은 꽝쳤습니다. ㅠㅠ.. 간단히 사진 몇장 보여드릴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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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진입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러버덕이 보입니다. ㅋㅋㅋ

  • 일시/장소 : 2017.07.29(토) 16:15~19:30 구미시 낙동강 본류권 남부지역
  • 필드상황 : 수위 변동 없음, 흙탕물 심하고 부유물이 많은 상태. 가랑비로 인해 불편한 낚시...
  • 사용/히트채비 : 다미끼 엣지쉐드 4인치 + 2/0 웨이트훅, 1/32온스 라이트지그헤드리그 + 슈어캐치 글리터 트윈테일 웜 히트채비 없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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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낙동강 필드 상태가 대부분 저렇습니다.... 인터넷으로 상황 안좋다는 의견을 많이 접했는데도 괜한 욕심을 부렸다가... 피봤네요 ㅠㅠ 역시 고수분들께서 가지말라고 하는덴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왔으니 던져는 봐야죠... 부유물이 떠있고 수초대도 얕게 형성된 지역들이 보여서 오늘은 버징이다! 하면서 패기롭게 버징기법을 도전했는데요... 본류에는 고기들이 멀리 가고 없었나봐요.. ㅠㅠ 반응이 없습니다.. 헝... 근데 연안에서 자꾸 포식음이 들리는데 뭘까 해서 봤더니 역시 흙탕물도 아랑곳하지않는 우리 강준치 친구들이 열심히 먹이활동중이셨습니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강준치라도 잡아보려고 미드스트롤링용 채비를 썼는데 이놈이... 낚시줄을 끊고 도망가네요.. 허 참 ㅋㅋ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계속 캐스팅을 하는데 모터보트 면허 시험장 아래쪽으로 수초가 잘 발달된 곳이 있어서 버징을 시도해봤습니다. 입질만 두번 받고 물어주지는 못하더군요. ㅠㅠ 의욕을 잃고 저의 낚시프렌드 @blaxxbird110(얼마전에 시작했다는데 kr태그를 하나도 사용 안했네요 ㅠㅠ; 오늘 다시 알려줬습니다.) 가 낚시를 하고 있는 지난번 빨간다리 포인트로 이동했는데요, 이 친구가 그사이에 카톡을 보냈는데 사고쳤네요 ㅋㅋ 그것도 그냥 사고가 아니라 80cm급 강준치를 낚는 대형사고를 저질렀습니다 ㅋㅋ 직접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손맛은 징했다고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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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신발 크기랑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시죠? ㅎㅎ

아무튼 그렇게 꽝을 치고는 역시 장마철에 강계낚시는 해롭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고 일요일에는 저수지를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다녀온 필드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소재한 중형 저수지가 되겠습니다. ㅎㅎ 필드사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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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장소 : 2017.07.30(일) 14:00~19:00 경북 김천시 남면 소재 남북지
  • 필드상황 : 저수위에서 전날 내린 비로 약간 상승, 포인트까지 도보진입 어려워 허벅지장화로 진입
  • 사용/히트채비 : 캣츠크로우 이카타입 웜 + 2/0 웨이트훅, 1/32온스 라이트지그헤드리그 + 다미끼 5.5인치 스트레이트 웜(2마리)
  • 히트 장소 : 1번 1마리, 2번 @blaxxbird110 1마리, 3번 1마리

일단 여기는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ㅎㅎ 탁 트인 곳이고 좌우로 높은 산도 있고 구경하는 맛이 있네요. ㅎㅎ 저수지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주택도 몇 채 있던데 멋집니다. 이런 곳에 집 짓고 사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ㅋㅋ

이곳 남북지는 이 지역에서 루어하시는 분들께는 유명한 필드입니다. 저도 예전에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곳인데요, 두번 다 꽝쳤습니다 ㅠㅠ; 한 번은 초겨울이었고 한 번은 산란기였는데 눈앞에 루어가 있어도 관심조차 없는 녀석들을 보고
있으니 얼마나 속이 터지던지 ㅎㅎ 그래서 오늘 그날의 설욕을 해보기 위해 이 필드를 선정했죠 ㅋㅋ

차로 진입하면서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일단은 만수위일 때 가는 마을 입구쪽까지 들어가 봤는데, 너무 얕아서 낚시할 상태가 아니네요 ㅠ 새물유입구 쪽이 아무래도 유리한데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저수지 입구쪽으로 이동해서 필드사진 한장 찍고... 1번 포인트로 진입했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오긴 했는지 수위가 조금 불어나 있어서 장화가 없으면 진입이 힘들겠더라구요. 신발 신고 오신 분들은 2번 포인트 쪽으로 많이 들어가셨습니다. 저랑 친구는 장화를 구비했기 때문에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갔죠 ;)

일단 포인트 도착해서 먼저 카이젤리그로 상황파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친구는 역시나 자신있어하는 프리리그를 운용하네요. 두번째 캐스팅 중에 라인의 흐름이 보여서 훅셋! 오늘의 첫 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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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세번째 방문 끝에 녀석들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삼고초려도 아니고. ㅋㅋ 저수지권 배스답지 않게 사이즈가 30cm정도인데도 쓰는 힘이 준수합니다. 혹시나 수초쪽을 감아서 못 꺼낼까봐 긴장좀 했어요 ㅋㅋ 그나저나 이놈의 카이젤리그는 1타 1루어네요. 한마리 잡고나면 루어가 어딜가는지 사라지고 없어요...ㅋㅋ

다시 웜을 끼워주고 캐스팅을 이어가 봤는데요, 역시 처음 히트한 자리 근처에서 또다시 입질이 옵니다. 이번에는 라인이 흘러가는 입질이 아니라, 톡톡 하고 건드리는 입질이네요. 기다려 봅니다. 다시 건드립니다. 줄이 흔들흔들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재밌습니다 ㅋㅋ 잠시 후 라인의 미약한 움직임을 느끼고 훅셋! 녀석이 마구 요동치다가 점프를 하면서 바늘털이를 시도하는데... 바늘이 설걸렸는지 빠져나갑니다. 이런 ㅠㅠ 조금 더 여유를 주고 챔질을 했어야 됐나 봅니다.

그렇게 한시간여를 하고 있으니 저희가 반복해서 캐스팅을 한 탓에 경계심이 높아져서 근처까지 고기들이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입질이 없고... 친구는 캐스팅 중에 백래쉬가 나서 열심히 풀고 있고... 분위기를 새로이 하고자 자리를 옮겨보기로 합니다. 2번 포인트로 이동~~~~~

그렇게 해서 2번 포인트에 진입을 했는데 여기는 제 스타일이 아닌가봐요.ㅋㅋ 전 구조물 근처에 숨은 배스를 잡는것을 좋아하는데, 이쪽은 주변에 수중구조물이 거의 없는 것 같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저한테는 입질이 한번도 없었는데 @blaxxbird110은 프리리그로 살살 긁다가 바로 앞에서 회수 직전에 입질을 받고 한마리를 꺼내네요 ㅎㅎ

이후에도 이렇다할 입질은 없습니다. 고기가 연안이 아니라 멀리 붙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한낮이라 덥기도 하고 연안 쪽으로는 녹조가 심해서 ㅠㅠ 녀석들도 별로 안 좋아하나봐요... 그래서 다시 포인트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KakaoTalk_20170731_000716482.jpg 중간에 꽃들이 이쁘게 피어 있는 곳도 있네요. ㅎㅎ 덥긴 해도 바람이 살살 불어줘서 꽤나 시원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3번 포인트쪽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이곳은 하류쪽으로 석축이 형성되어 있고 수심이 매우 깊은 곳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여기를 간 것은 조금 후회가 됐습니다. ㅠㅠ; 해가 질때 쯤이고 본격적인 먹이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아무래도 맑은물이 들어오는 상류쪽이 나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열심히 해 봐야죠! 친구는 석축 근처에서 계속 낚시를 하고, 저는 이미 다녀가신 많은 분들이 개척해놓으신 길을 따라 좀더 안쪽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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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은 깊은데 녹조때문에 바로 아래쪽 수심도 확인이 어렵습니다 ㅠㅠ;

카이젤 리그 채비 하나만 달랑 들고 안쪽까지 진입! 털리면 나와서 철수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들어가면서 던지고, 또 들어가면서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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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루어에 액션을 줄 때 의도적으로 주는 경우 외에도 다른 행동, 예를 들면 휴대폰을 만진다거나, 음료수를 마신다거나, 전화를 받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ㅋㅋ 두번째 녀석은 그렇게 찾아왔습니다...

해도 슬슬 저물어 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한장 남겨보려고 카메라를 꺼내들고 낚시대와 함께 사진을 찍고, 다시 휴대폰을 집어넣고 로드를 들어올리려는데 이상한 라인의 움직임을 포착했습니다. 라인이 흔들거리다가 다시 가라앉는듯한 움직임... 착시는 아니었어요 제가 흔든거일까봐 숨까지 참아가면서 확인을(...) 했거든요 ㅋㅋ 근데 다시 흔들거리다가 가라앉네요?! 훅셋하지 않고 슬며시 대를 끌어봤는데 라인이 갑자기 팽팽해지면서 꾹꾹. 어? 입질이네... 왜이리 입질이 약하지 투덜투덜 하면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라인이 완전히 흐르는것을 확인한 뒤에 챔질!

오~! 힘을 꽤나 써줍니다 ㅋㅋ 좀처럼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녀석과 잠깐의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얼마 안 가서 수면위로 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그때까지도 힘을 계속 쓰면서 버티더니, 물 밖으로 끌어내니까 얌전해지네요. 힘들었나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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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을때는 얌전하네요. 녀석.. 근데 너 또 루어 해먹었니?! 하.... ㅋㅋㅋㅋㅋㅋ

3짜 중반쯤 되보이는 녀석을 만나네요.ㅋㅋ 하지만 루어도 털리고.. 슬슬 늦었으니 나가야지.. 하면서 나오는 길에 보니 누군가 버린 싱싱한(?) 상태의 쉐드타입 웜을 발견했습니다. 끼우고나서 살짝 감으면서 들어주는 방식의 쏘가리 웜 운용방식을 시도했는데, 이녀석도 두번째 녀석과 비슷한 입질 패턴을 보이네요. 예민한가 봅니다. 충분히 기다려 주니, 녀석이 살살 웜을 삼키는 모양새입니다. 어느정도 삼켰는지 라인이 흘러가네요. 냅다 훅셋!을 했는데... 조금 딸려오다가 쏙 빠졌습니다. ㅠㅠ 웜이 빠진것을 보니 바늘까지 완전히 삼킨 게 아니라 바늘이 빠졌나봐요.. 아쉬움과 함께 밖으로 나오는데 또! 웜이 하나 떨어져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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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젤리그용 웜이니 한번 써봐야겠다 싶어서 캐스팅을...!

캐스팅을 했는데...! 발밑에 뭔가가 퐁당 소리를 내고, 릴 부속의 한쪽부분이 하늘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잉?

하... 나사가 빠져나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시에 한쪽 부속이 튕겨져 나갔는데 다행히 반대쪽은 안 빠져서 붙잡아준 모양새가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헐.....

졸지에 장비 하나를 보내버린 저는 터덜터덜 친구쪽으로 빠져나와서, 베이트캐스팅 릴로 탑워터 공략을 해 보지만 하는둥 마는둥... 시간은 7시를 가리키고 있어서, 친구와 철수를 하면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뼈다귀해장국과 냉면 중에서 냉면을 먹기로 하구요. ㅋㅋ 가족들과 자주 가던 냉면집을 친구에게 소개해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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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에 위치한 냉면집입니다. 상호가 예전과 약간 달라졌어요 ㅋㅋ

칠곡군에 위치한 냉면집인데요, 국물도 깔끔하고 면도 쫄깃하게 잘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냉면집입니다. 집 근처에도 냉면집이 있긴 한데 육전을 올려주는 곳이라 국물이 느끼해요 ㅠㅠ 냉면에는 계란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고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시원한 물냉면 두 그릇과 물만두 한 접시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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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과 만두가 나왔습니다. ㅎㅎ 만두는 사실 특별한 맛은 없는데 허기를 달랠 겸 주문했습니다. ㅎㅎ 냉면은 육수가 정말 시원해서 낚시하느라 더웠던 것이 싹 날라가네요. 겨자까지 넣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친구도 맛있다는 말을 하며 계속 먹네요. 부족한 것 같아서 사리도 추가해서 더 먹었습니다. ㅋㅋ

이렇게 더위도 달래고 요기도 하고 친구를 집에 보내고 오늘의 낚시를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순 없습니다. 고장 난 릴을 어떻게 고쳐보려고 시도는 했는데... 맞는 사이즈의 나사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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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녀석을 고이 보내기로 했습니다..ㅠ 원래 약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불안불안 했는데 역시나 오래 가지는 못하네요.

사실 그리 비싼 녀석은 아닙니다. ㅋㅋ 인터넷에서 우연히 싼 가격에 구입해서 (중국산 3천원...ㅋㅋㅋㅋㅋ) 올해 초부터 굴려먹던 녀석인데요, 싼 맛에 쓰긴 했지만 그동안 가벼운 채비들을 운용하면서 많은 재미를 안겨준 녀석이기도 해서 아쉬운 마음에 어떻게든 살려보고 싶었는데 어쩔수가 없게 됐네요...ㅋㅋ 조만간 새로운 릴을 하나 영입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단단한 녀석으로 오래 사용할 녀석을 찾아봐야 겠네요. ㅎㅎ 안녕~그동안 고마웠어 ㅠㅠ

오늘의 조행기는 릴의 사망과 함께 끝이 나네요 ㅠㅠ 아쉽지만 여러 채비들과 낚시장비를 운용하는 기법들을 익히는데에는 충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사는 장비는 조금 더 신경써서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ㅎㅎ

재밌게 보셨나요? 비록 큰 조과를 올린 것은 아니지만, 몇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공략에 성공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조행이었습니다. 입질도 여태껏 이렇게 간사하기 짝이 없던(...) 적이 없었는데, 이 곳에서 처음으로 이런 입질을 느껴보기도 했구요. 다른 필드나 다시 이곳에 오더라도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루어를 운용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하루였습니다. ㅎㅎ

이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즐거운 휴가철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즐거운 휴가철...을 보내야 하는데 사정상 그러지 못할 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시원하게는 보낼 수 있으니 만족해야겠습니다 ㅎㅎ

저는 다음 주말에 또다른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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