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밤입니다. 저녁식사 맛있게들 하셨나요?
사실 오늘 오후에 라이트코인이 급등해서 62,000원에 아주 조금 팔아서 음료수 값 벌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증발했네요 ㅋㅋㅋㅋ어디갔니... 사실별다른 내용 없이 정말 음료수값 벌었던 얘기뿐이라 백업도안해놨습니다 -_-;; 이런적이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네요 ㅎㅎ.
원래 포스팅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 지난 6월 중순 라이트코인 호재 때 더 올라갈 것 같다는 밑도끝도없는 초보의 직감(....)만으로 라이트코인을 56,500원에 소량 매수하고 그대로 물렸다-_-;
- 오늘 오전에 갑자기 라이트코인이 급등하길래 아무생각없이 62,000원에 매도 눌러놓고 점심먹으러 갔다왔더니 판매가 되었다.(!)
- 판매 순이익은 8000원. 소소하지만 리플이 400원대에 물려있어서 인출할 수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비루하네요....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예전에 30% 수익 낸것도 다 까먹고.. 인출해서 그냥 바다낚시 장비나 살걸... 하고 후회중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오르겠죠 ㅋㅋㅋ 휴가철되기전에 기회가 오리라 믿습니다! 바다낚시장비 구매하고싶어요...ㅋㅋㅋㅋ
그나저나 빗썸 보안관련해서 말이 많아서 불안한 가운데, 저도 어제 해킹을 당할뻔했네요. 평소와 같이 스팀잇 눈팅을 열심히 하고 있던 어제 밤 12시 쯤에 난데없이 휴대폰으로 다음과 같은 문자가 왔습니다.
이때 당시 이미 제가 빗썸에 접속중이던 상태였기 때문에, 모종의 이유로 접속사실이 늦게 날아왔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점심쯤에 저한테 빗썸 소개해주신 지인분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확인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며칠전에 확인했을때는 안 떴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다시 확인해 봤습니다. 메인화면 우측에 버튼이 생겨있더라구요. 그리고 이상없는것 확인하고, 아무생각없이 접속기록을 들어갔는데 이상한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저희집은 파이어폭스를 사용하지도 않고, 아이피도 다른 것이 접속기록에 두개 남아있더라구요. 심지어 하나는 제가 어제 로그인 문자를 받은 시간과 동일한 때에 로그인했네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즉시 비밀번호를 새로 바꿨습니다. 다행히 제가 2차 OTP를 걸어둔 상태라 자산에 변동이 발생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원인을 분석하기위해 다른 가족들의 빗썸 접속기록을 점검해 보니 저만 사용하는 컴퓨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바로 백신 돌렸습니다.
혹시 OTP 안 걸어두신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걸어두셔야 합니다. 다만 이것도 100% 안전하진 않다고 생각하는게 일전에 모 커뮤니티에서 구글계정 해킹해서 OTP 해지당하고 자산을 해킹당하신 분의 안타까운 사례도 본 적이 있습니다.
개인의 보안 부주의로 발생하는 피해는 누구도 책임지지 못합니다 ㅠㅠ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PS. 일단 이런 상황이다 보니 빗썸에서 거래하는게 점점 불안하네요. 해킹당할뻔한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응 등의 문제도 우려스러운데.. 거래량 1위인 것도 좋지만 보안 1위를 목표하는 거래소들이 늘어나면 좋겠네요. 원금 회수되면 이주를 고민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