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들과 2박 3일간의 단양 여행기! (下)

안녕하세요! 루어낚시홀릭, #kr-fishing의 지박령 겨울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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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왔던 친구들과의 충북 단양 여행의 나머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얼른 올려드렸어야 했는데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금요일부터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 잠시 스팀잇과 이별해 있었습니다 ㅠㅠ


(지난 이야기 요약 : 겨울밤에게는 초중학교 동창이자 고향 친구들이며 죽마고우인 친구 6명이 있다. 올해 초 여행계를 꾸려서 돈을 모으기로 결정하고는 충북 단양으로 여행지를 결정, 장대비를 뚫고 단양까지 이동했으나 비가 계속 와서 기상청을 원망했다. 결국 실내활동이라 할 수 있는 고수동굴 탐방하고 단양팔경 가운데 제7경 도담삼봉과 제8경 석문을 구경한 뒤, 장 보고나서 숙소에 잠시 짐을 풀고는 포스팅의 영원한 친구 낚시프렌드와 함께 흙탕물이 된 남한강에 잠깐 낚시대를 드리웠는데 나오라는 쏘가리는 안나오고 강준치 한마리 구경하고는 철수해서 밥먹고 술게임 하다가 뻗어버렸다.-_-;)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월요일인데 10시를 넘겨 일어나는게 얼마만이던지.... 물론 이것은 제 의지는 아니었고, 사실 전날 폭음한 덕분이었죠 ㅠㅠ

전날의 기억들이 끊어진 필름처럼 드문드문 떠오르는 가운데, 일단 아침겸 해장용 라면을 끓이면서 기억을 맞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친구들이 저를 둘러싸고 뭔가 자꾸 말은 하는데 뭐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서 그냥 침구류 없이 베개로 쓸만한 이불보 하나 대충 갖다놓고 마룻바닥에 누워서 잔 기억이 납니다. 그와중에 무슨생각이었는지 침구류가 인원에 비해 모자란 걸 알고는 그냥 다 깔고 자라고 줘버리고 부엌 쪽에 혼자 이불보 뭉쳐서 베개삼아 베고 잤네요 ㅋㅋㅋㅋ

잠시 후 몇 명 더 일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사건의 전말이 짜맞춰 졌는데요, 알고보니 제가 술먹다말고 베란다에 나가더니 난간을 붙잡고 한참을 서있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앉아서 흡연하던 친구는 '이놈 갑자기 왜이러지?' 하면서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고 하고(제일 나쁜놈입니다.ㅋㅋ) 다른 친구들 몇명이 혹시나 제가 떨어질까봐 걱정되서 급히 붙잡고 방안에 데려왔다고 하네요. 베란다 난간 높이가 제 명치정도였는데 이정도 높이면 혹시나 실수하면 그대로 추락할수도 있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물끓는동안 잠깐 나가서 아래를 쳐다보는데 아찔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과음하면 안되겠구나.'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대학교다닐때 술에 많이 취하면 술깨려고 바깥바람 쐬던 버릇이 그대로 나온것같습니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여행을 오니 꽤나 업되서 많이 마신 모양이에요. 그래도 친구들 덕분에 큰 사고는 면했으니 고맙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라면으로 가볍게 해장을 하면서 다시 이야기를 하는데 알고보니 저보다 더했던 친구한명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친구는 술에 취해 누운 상태로 분출을(...)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ㅋㅋ 그친구는 술병이 난 바람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ㅠㅠ 일단 아침겸 점심을 때웠으니 2일차 일정을 소화하러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2일차 일정을 단양이 아니라 충북 제천시로 이동해서 소화했는데요, 여행계획을 짤 때 여름이니 뭔가 물가에서 시원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려고 했죠 :) 그러다가 번지점프를 하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서(이번 여행때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친굽니다 ㅎㅎ) 해당 계획도 반영하고, 또 카약을 타볼 수 있다고 해서 충주호(청풍호)에서 2일차를 보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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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는 길은 머니까 노래가 빠질 수 없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여자 아이돌 노래에, 저희가 같이 학교다니던 시절 영어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틀어주신 팝송 메들리까지...오랜만에 추억돋는 노래를 듣습니다. ㅋㅋ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레드벨벳의 신곡 빨간맛은 정말... 질릴정도로 들었네요. ㅋㅋㅋㅋ

일단 단양에서 제천에 위치한 청풍호까지 이동하는데 산도 넘고, 길도 구불구불해서 멀미꽤나 할것 같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술병난 친구가 차를 잠시 세우자고 하네요 ㅠㅠ 잠깐 쉬면서 속도 달래고 물도 마신 뒤 다시 이동했습니다. 목적지인 청풍랜드에 도착하니 어느덧 오후 1시가 되어있습니다. 일단 너무 더워서 다들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면서 숙취를 달래고..ㅋㅋㅋ 친구 하나가 가서 직원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오더니 1시 30분부터 시작인데 기다리기 지루하니까 일단 카약을 먼저 타보기로 하고 체험장에 전화를 했습니다.알고보니 월요일은 휴무였는데 다행히 일이 있어 체험장을 오픈하니 지금 바로 올 수 있으면 체험시켜주겠다고 하셔서 저희는 부리나케 체험장쪽으로 달렸습니다.

카약.png 충주호가 인공호수라, 호수 연안을 따라서 길이 형성되어 있는데 엄청 구불구불합니다 ㅠㅠ 멀미에 왠만큼 내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도착할때쯤 되니까 저도 속이 약간 불편해질 만큼 되더라구요 ㅠㅠ

일단 도착은 했는데, 체험장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얘기를 들어보니 오늘 휴무인데 마침 지역방송에서 방송촬영 차 오기로 해서, 열어주는 김에 함께 체험하도록 해주신다는 얘기였습니다 ㅎㅎ 이쯤되면 운이 정말 좋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 카약은 저희들 사이에서 이번 여행 중 단연 손꼽히는 재밌는 활동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정말 못 했으면 아쉬울뻔했어요. ㅎㅎ

일단 구명조끼와 노를 지급받고, 간단한 안전교육 후에 2인승 카약에 탑승했습니다. 다만 저희는 7명이라 1명은 어쩔수없이 1인승을 탔는데... @earlys가 안타깝게도 당첨되고 말았습니다. 가위바위보로 정하자고 @earlys가 얘기했는데 이럴때 보면 제안한 사람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ㅋㅋ

일단 노젓는 연습을 간단히 하면서 출발을 했고, 방송팀은 저희 뒤에 출발했습니다. 카약을 타고 물 위를 다니니 색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체험 중에 사장님께 충주호 깊이를 여쭤보니 체험코스 내의 수심은 약 50m에 달한다고 합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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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중에 볼 수 있는 멋진 절벽들입니다.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탑승 중에는 분실이나 젖을 우려가 있어서 소지품은 두고 탔는데요, 사장님 내외께서 친절히 사진도 멋지게 촬영해 주시고, 저희가 노는 장면도 영상으로 남겨 주십니다. 게다가 한시간 넘게 체험하는데 1인당 1만원이에요!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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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간에 물장난도 칠 수 있습니다.ㅋㅋㅋ 근데 하필 따온 사진이 양쪽에서 협공당하는 저희 배 모습이네요-_-;

잠시 후 뒤따라온 방송팀 두 팀 중 한 팀에서, 무슨이유인지 몰라도 물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사장님께서 저희들에게 자꾸 파도를 보내시는데 그 와중에 제 앞에 탄 친구놈이 갑자기 배를 막 좌우로 흔듭니다 -_-;; 결국 친구덕에 배가 뒤집어졌습니다 ㅋㅋㅋ 사장님께서 저희 배를 뒤집어 주신 뒤에 한명씩 올라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그와중에 샌들이 벗겨질뻔했네요 ㅋㅋㅋ

이어서 다른 친구들도 사장님이 한팀씩 빠뜨리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저희는 그저 웃으며 따라갈 뿐이었습니다.ㅎ 그렇게 체험시간이 마무리 되고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까지 안 빠지고 버티던 친구배가 저의 힘쎈 낚시프렌드의 손에 의해 강제로 뒤집히고 난리가 났습니다 ㅋㅋㅋㅋ 그 배에는 저희중에 가장 물에 안 친한 친구가 있어서, 배를 꼭 잡고 놓질 못하는 탓에 배도 못 뒤집고... 억지로 뒤집었는데도 올라가는데 미끄러져서 다시 뒤집어져서 물먹고를 3번 반복했네요. 저희도 도와주고 싶었는데 올라타는건 본인이 해야하는지라.... ㅎㅎ

아무튼 이렇게 재밌게 카약 체험을 마치고, 빠르게 옷을 갈아입은 저는 물가에 왔으니 10분이라도 낚시대를 던져보잔 심정으로 체험장 옆의 슬로프에서 낚시대를 던졌는데... 체험장 스텝분께서 쏘가리 낚시에 관해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단양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고수대교를 가보라고 하십니다. 다른 조언들도 귀기울여 듣고 감사인사를 드린 뒤 체험장을 나섰습니다.

그 뒤 다시 청풍랜드로 돌아왔는데요, 여전히 멀미날듯한 길은 적응이 안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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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기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사람들을 결정했는데, 저는 힘이 들어서(절대 겁먹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ㅋㅋ) 그냥 쉬면서 영상이나 찍어줬습니다. ㅋㅋ 사실 타는것도 재밌었을 것 같은데 구경하는게 더 꿀잼이었어요....ㅎㅎㅎ

일단 첫번째... 빅스윙은 친구 세명이 탔습니다. 이거정말 재밌어보였는데 체력이 저질이라(...) 못탄게 좀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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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데에서는 비명지르는걸 듣는게 포인트인데... 제가 너무 신나게 웃어재끼는 바람에(...) 녹음이 잘 안되서 gif로 올렸어요 ㅋㅋ 양해부탁드려요~

다음으로 했던 번지점프는... 다른 친구들은 안 타고 희망했던 친구 혼자서만 타기로 했습니다. ㅋㅋ 떨어지는 높이는 약 62m라고 하네요. 한번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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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엄청 웃겼는데 떨어지면서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는 친구 목소리가 일품이었습니다만... 또 죄송합니다 ㅠㅠ

내려온 친구들은 엄청 재밌다는 반응과, 무서워서 죽을뻔했다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ㅋㅋ

이렇게 해서 오후 일정을 모두 마치니 어느덧 6시가 되었네요. 서둘러 단양으로 다시 넘어와서 저녁장을 봤습니다. 오늘 저녁은 어제와 같은 고기에 더해 김치찌개를 해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쏘가리 잡으면 매운탕이 될 예정이었는데 쏘가리를 못잡았으니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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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찌개는 제가 끓였는데요, 인덕션이라 열이 잘 전달이 안되서 그런지 김치가 익는데 어마어마하게 시간이 걸렸습니다. 밥이랑 같이 시작했는데 밥이 다된 뒤에도 한 30분은 더 조리한것같아요...

먼저 구워먹고,남은 삼겹살 약간으로 기름을 내고 김치와 함께 볶아준 뒤에 물을 붓고, 친구들에게 간을 보라고 하면서 소금이랑 김칫국물로 간을 해가면서, 마늘 다져 넣고, 목살을 잘라 넣고 양파를 넣은 다음
다 익을때쯤 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인 뒤 마무리를 했습니다. 다 된 찌개가 그럭저럭 먹을만 하게 나와서 다행히 친구들도 불만없이 먹어줬네요.

저녁을 먹은 뒤에는... 뒷정리 결정 및 번외게임으로 몸으로 말해요를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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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해하는 @earlys. 이 문제 정답이 고구마였습니다 ㅋㅋㅋㅋㅋ

뒷정리가 끝난 뒤에는 노래방가서 노래도 불렀구요.
20170724_003052.gif리조트 지하에 여러가지 시설이 있었는데 가격도 다른곳이랑 차이가 없더라구요. 시설도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그 뒤에는 역시 술을 마셨는데... 이날은 다들 피곤했는지 과음은 안했습니다. 낮에 카약탄게 체력소모가 크긴 했나봐요 ㅎㅎ 저도 맥주만 간단히 몇잔 마시고 일찍 잠들었습니다.

마지막 3일차 아침...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눈을 떴는데요, 바깥에 나가서 잠시 바깥경치를 구경하고 있는데...

KakaoTalk_20170724_002924061.jpg 아닛 하루사이에 물색이 꽤 괜찮아졌네?!

낚시프렌 자고있는데 깨웠습니다. 물색보라고. 가겠냐니까 가잡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퇴실준비하고 애들 일어나는대로 라면먹을수있게 끓여서 준비해주고 저랑 친구는 쏜살같이 나갈준비해서 전날 들었던 고수대교 포인트로 이동을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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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까지 남은시간 1시간... 그 안에 승부를 보자...!

일단 완전 흙탕물은 아닙니다. 그리고 물고기들이 여기저기서 첨벙댑니다! 희망을 걸고 첫 캐스팅! 수초가 걸려나옵니다. 계속 캐스팅! 계속 수초가 나옵니다.

하아....

어느덧 1시간을 지나버리고... 결국 물고기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쏘가리의 ㅅ도 구경 못하고... 그 흔한 강준치도 입질이 없고... 아무래도 급격히 수위가 불어난 덕분에 포인트까지 진입할수 없었던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장마 전에 인터넷으로 보던 남한강의 상태가 아니더라구요... 고수대교 같은 경우에도 인터넷 상으로는 기둥 한개가 뭍으로 올라와 있었는데 이번 방문때는 완전 잠겨있고 물이 인도까지 침범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체, 체크아웃한 친구들을 데리러 갔습니다. 각자 짐을 싣고 구미로 돌아오는데 다들 피곤한지 곤히 자고 있네요. 저는 보조자석이라 친구랑 운전하면서 몇마디 주고받으며 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대론 갈수 없다면서 또다시 작당을... 차량 반납 후 친구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남은 오후시간을 이용해 다시 집근처 저수지로 가서 배스 얼굴이라도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뒷풀이 아니겠습니까?!

이쯤되면 손맛중독 중증인것 같습니다. ㅠㅠ 일단 없는 채비나마 저번에 샀던 슈어캐치 3인치 미노우웜 미드스트롤링액션만으로 재미를 봤습니다 ㅎ


분량이 꽤 길어진 것 같네요. 재밌게 읽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글이 길면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ㅠㅠ

저와 친구들 같은 경우에 1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전부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어렵긴 해도 모이면 확실히 재미난 추억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만나서 놀 기회가 꾸준히 생기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번 여름 중에는 시간 되는 몇몇 사람들과 당일치기 계곡여행도 계획중입니다 :)

여담이지만 이번 여행에서 들었던 말씀 중에 카약 체험장에서 뵌 어르신 한분께서 나이를 물어보시길래 대학 졸업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하니까 그런데 왜 다들 여자친구 안데리고 왔냐며(...) 한소리 하셨는데요... 다음에는 꼭 여자친구들이랑 같이 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ㅋㅋ 하지만 현재로썬 여자친구 있는게 저뿐이라는건 함정입니다-_-;; 다들 능력은 되는데 안만들고 있으니... 얼른 생기면 좋겠습니다 ㅋㅋ

다시 새로운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되었네요. 지난주는 사정상 조행기로 인사드리지 못했지만, 이번 주말에는 다시 배스 비린내 가득한! 조행기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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