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만드는 것.

서르니일기, 서르니, ray.jpeg

[서르니일기, 열 번째 이야기]
'사람이 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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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나만의 정의, 나만의 문화를 담은 '나다움'을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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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달하면서 스펙은 끝없이 발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누가 더 잘 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다른가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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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이 필요해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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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답다는 건 어떤걸까.
과연 얼마나 자기다울 수 있을까.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과 살아야하는 사람이기에 스스로의 모습을 숨겨야할 때도 있을텐데, 그것도 자기답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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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우아한형제들은
그들만의 정의로 배민다운 문화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폰트만으로, 이벤트만으로 '역시 배민이네'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
다른 사람이 하면 '헐 왜?'라는 생각이 나올 것들이, 배민다운 것 이 됐다.
'자기다움'을 찾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갖고 봐야하는 사람들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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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다른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보이는게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더 나은 것을 위해 '남'을 의식하는게 아니라, '나'만 의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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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은 1등을 쫓지만, 1등은 2등이 아니라 자기자신만을 의식하는 것처럼.
삼성은 애플을 쫓았지만, 애플은 삼성이 아니라 애플 자신만을 의식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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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도 잘하려는 마음에 다른 사람을 의식하다, 원래의 내 모습을 보이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생각보다 훨씬 잘한 날은 그냥 내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을 때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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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할 때는 경쟁자가 아니라 나만 의식하는 게 가장 맞지 않나 싶어요.
경쟁자를 의식하면 경쟁자랑 비슷해지잖아요.
그런데 별로 의식하지 않고 내 길을 그냥 뚜벅뚜벅 가면,
오히려 경쟁자가 나를 의식해서 나를 따라 하겠죠.
내가 무언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여 만든 것은
저 사람이 저렇게 하고 있으니 나도 해야지 하면서 만든 것과는
본질적으로나 결과적으로나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 p.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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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벽을 허물고 '새롭게 하나씩 정의해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내린 보편적인 정의들, 가치관들을 무너뜨리고(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정의,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다.
남이 아닌 '나'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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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스펙의 제품 만들기 게임에서 영원한 승자란 없다.
늘 더 나은 조건의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그것으로 승부를 보려는 기업은 하수다.
소비자 인식에 '다름'을 인정하게 하는 차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다름'을 달성하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인식상의 다름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브랜드 고유의 '다름'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소비자가 '나이카다운 행사'라든지 '애플스러운 디자인'이다 라고 말하는 단계가 궁극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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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마케터뿐만 아니라,
우리 삶도 그런 것 같다.
취업시장에서도, 직장내부에서도,
스펙만 쌓다보면 취업을 잘 할 것 같지만 막상 결과는 아닌 경우가 많다.
스펙이란 것은 결국 나보다 '나은'사람이 나오는데, 그걸 쫓다가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버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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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라는 브랜드를 평생동안 만들어가는 우리들 모두가 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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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다름'을 쫓자.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만의 정의를 세우자.
그리고 그것이 남과 다르더라도 쫄지 말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자.
그럼 어느 순간 '나다움'이 세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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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것을 고민하게 되는 <배민다움>을 네 번째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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