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새해를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

얼마전에 올해 새해 계획을 다시 읽어보다 문득 깨달은 것이 있다. 매년 새해 소망에서 빠진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새하얗게 잊고 있었다는걸.. 그리고 그 사실조차 한참뒤에야 인지했다는 것도... 놀랄 일이었다.

그걸 인지했을 때는 그냥 이런 생각을 했다. 진짜 포기하고 내 인생에서 사라진 건가 보다.
내 소망이었던 임신과 출산...

근데 오늘 시댁에 가니 또 생각이 난다.
시댁에는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식구가 총 3쌍. 우리빼고 모두 아이가 있다. 둘째까지 낳은 집도 있고. 시동생네도 비슷한 때에 둘째를 낳아서.. 올망졸망한 두세살 터울의 아기들이 넷이다. 이 아기들이 이제는 막내까지 모두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자라서 예쁨을 뿌리고 다닌다.

평소에는 별생각없이 지내는데 오늘 시댁에서 아이들이 북적북적 하는 것을 보니...우리도 아이가 있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부러웠다.

아.. 우리 오빠의 뛰어난 유전자를 내가 전파해줘야 하는데.. ㅋㅋㅋ 이렇게 말하고 나니 오빠가 웃는다.

그래..괜찮아.

내 인생에 들어올 인연이 아닌 거면 아닌 대로 삶의 의미가 있는 거고, 들어올 운명이면 두 팔 벌려 환영하면 되지!!

우리 새해 복 많이 받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祝您新春愉快,阖家欢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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