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바의 스팀잇 칼럼] 뭐라도 쓰자. 아끼다 똥된다! - 양질의 정성들인 글에 대한 압박감 버리기... 스팀잇은 자기 표현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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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스팀잇에 양질의 글을 써야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이는 정성들인 글을 써야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사실 너무나 당연한 말 아닌가?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면, 예컨데 소통을 비슷한 정도로 하고 비슷한 팔로워 수를 갖고 있고 비슷한 스팀파워를 가진 상태라면 당연히 양질에다가 정성까지 들인 글들의 보상이 더 잘 나올 수 밖에 없다.

다들 이를 알고 있지만, 모두가 이를 실천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양질의 정성들인 글을 쓰면 보상을 잘 받는다는 명제는 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 간다는 명제와 동일한 논리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p -> q일 때 p(정성들인 양질의 글을 쓴다)라면 q(보상)가 따라져나온다는 단순한 논리 식으로 위의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는데, 우리는 기본 전제인 p를 충족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슬픈 사실을 직면해야만 한다.

그렇다. 이 글은 자기고백의 글이다. 나는 양질의 글을 쓰지도 못하고 글도 대부분 10분 20분만에 갈겨버린다.

다른 정성들인 양질의 글을 못쓰는 분들을 대신해 변명해보자면, 2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을 것 같다.

1. 양질의 글을 쓸 능력이 안된다...

글을 쓴다는 일은 굉장히 어렵다. 필자도 글을 29년간 써왔지만 아직까지도 이렇게 개똥같이 글을 쓰는 것을 보면 글쓰기는 어려워야만한다. 그래야만한다...

누구나 유시민씨처럼 달필이 될 수 없다. 스팀잇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생업에 충실한 사람들일 뿐... 그래도 시간을 내어 매일 같이 열심히 스팀잇에 글을 올라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할 뿐이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이 대단치 못한 글을 쓴다고 자책하실 필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 정성들일 시간이 없다...

현대인들은 모두 바쁘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하루에 9시간씩 집 밖에서 자신의 일과를 처리하고 있는 형편이다. 초등학생도 이럴진데, 생업에 종사하는 스티미언들은 어떨까?

필자도 한창 백수로 있다가(그래도 놀진 않았다 ㅠ) 최근 취업을 하니 여태까지 직장을 다니며 매일 소통하고 글쓰신 스티미언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집에 들어가면 쓰려져자기 바쁘니 말이다 ㅠ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스팀잇에 글을 쓰고 소통한다는 갓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 아닐까?

결론

서두에 썼다시피, 필자는 글을 못쓴다. 위에 엄청나게 글을 써재꼈지만 쓸만한 말은 하나도 없으니...

그러니 다시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해보면, 험난한 세상에 최선을 다해 시간을 내어 스팀잇에 글을 올리고 있는 우리 자신을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필자도 오늘 하루 무사히 글을 썼으니 셀프 토닥토닥하며 잠들어야겠다.

다들 푹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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