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at I am!

아무리 과거를 부정하려 해도 과거는 어디 가지 않는다. 안 좋았던 기억, 그 기억들로 인해서 받은 상처, 그 상처로 인해서 괴로운 지금 현재, 그 상처로 인해서 지금 현재를 팽개치고 항상 과거와 미래의 불안에서 사는 우리, 과거를 재조명하고 과거를 오롯이 끌어안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지옥 같은 삶이 이어지리란 것은 자명한 일이다. 비록 지금 현재의 중요성을 얘기하지만 전지전능한 과거의 힘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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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비효과>를 봤는가?
지금 현재를 너무 싫어하는 주인공 애쉬턴 커쳐는 어떡하다 과거로 돌아가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득템한다. 그래서 과거를 지 입맛에 맞게 바꾸지만 지금 현재는 다른 괴물이 되어 아가리를 벌리고 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각색하지만 지금 현재란 괴물은 항상 다른 괴물의 가면을 쓰고 주인공을 맞이한다. 결국 그는 그가 잉태됐던 엄마의 자궁에까지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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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정한 이 게임의 법칙에선 우리 모두의 과거가 괴물로 설정되어 있다. 객관적인 시각에선 덜괴물과 더괴물의 차이는 있을 수는 있지만 주관적인 입장에선 과거란 그냥 나를 괴롭히는 하나의 괴물일 뿐이다. 그럼 과거란 괴물의 탄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부모다

넌 공부를 왜 그리 못하냐, 커서 뭐가 될래, 누굴 닮아 이 모양이냐, 나가 죽어라, 널 낳고 미역국 먹은 내가 죄다, 이런 것도 제대로 못 해, 옆 집에 재협이는 맨날 1등 하는데 넌...

다들 익숙한 말일 것이다. 위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우린 부모의 언어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당신은 칭찬을 많이 받아서 괜찮다고?

우리 애는 맨날 1등만 해요, 넌 뭘 해도 다 잘하네, 서울대는 따놓은 당상이다...

칭찬은 우릴 또다른 매트릭스에 가둘 뿐이다. 1등만 했던 놈은 1등이란 프레임에 갇혀서, 행여나 1등 못하면 안절부절하며 계속 1등을 하려 몸부림친다. 그렇게 시작되었다. 칭찬이든 꾸중이든, 그렇게 우리는 칭찬이란 매트릭스 속에서, 꾸중이란 매트릭스 속에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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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린 어째야 하나?
답은 오로지 지금 현재에 있다. 존재하는 건 오로지 지금 현재다. 사랑으로 내 모습을 안는 것도 지금 현재고, 사랑으로 내 과거 모습을 안는 것도 지금 현재고, 미래의 내 모습도 지금 현재에 따라 결정되니, 모든 건 지금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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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지금 현재고, 지금 현재란 사랑이다.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을 사랑하지 않으면 영원히 과거와 미래의 두려움 속에서 송장 같은 삶을 살 것이니, 실존하려면 사랑으로 지금 현재를 살아야 한다. 룸빵에서 초이스 하듯이, 호빠에서 초이스 하듯이, 일로 갈지 절로 갈지 선택은 오롯이 우리의 몫이니 그냥 꼴리는 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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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乃天 인내천, 사람 안에 하늘이 있다. 즉, 우리 안에 신이 있다. 결국 우린 신이고 신이 사람이다

I am that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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