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생은 장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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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이더리움이 4만원정도 할때

친구놈 하나는 이더리움에 2천만원을 넣었다.
주식으로 멘탈을 다져왔던 친구는 이더리움을 꼭 붙잡고 있었고,
오늘 이더리움이 폭등함에따라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내 연봉의 몇배에 달하는 수익을 단 두달여만에 얻은 셈이다.

전자화폐에 대한 소식은 내가 먼저 알았고,
그 친구에게 채굴장 창업을 제안 했던것도 나다.

그런데 지금 그친구는 10배의 수익을 올렸고,
나의 잔고는 그에 훨씬 못미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 하다.

나는 못된 '놈' 이다.

그친구의 성공적인 투자를 축하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내 자신에 대한 원망이 커진다.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아픈마음'은,
혹여나 나에게 떨어질 콩고물에대한 아쉬움이라 정당화 하겠지만...
친구의 성공은 응당 축하해주어야 할 일인데,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해 주지못해 내자신이 부끄럽다.

9천원

내가 전자화폐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했던 그때는,
이더리움은 불과 9천원 안팎의 시세였다.

9천원일때 내가 이더리움을 샀다면,,,
지금까지 들고 있을 수 있었을까?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지금의 결과는 변할수 없다.

사실 그때로 돌아가 내가 이더리움을 구매했더라도,
나는 절대로 지금까지 들고있지 못했다.

나라는 사람에게 장기투자는 불가능하다.

나의 작은 수익을,
인생은 장기전이라는 옛말로 위안삼아본다.

그리고 나는 스팀에 다시 집중한다.

스팀잇이 활성화되어,
트위터를 넘어서고,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페이스북을 뛰어넘길 바라본다.

내일은 스팀파워를 구매해 봐야겠다.

오늘밤 왠지 깊은잠에 들기 어려울것 같다.

나는 못된'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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