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세월이 빠른 이유?

세월이 빠른가요?
세월이 느린가요?

우리 안에는 여러가지 세월이 있을겁니다. 빠른 세월, 느린 세월, 그저그런 세월...
나이 들면서 점점 세월에는 가속도가 붙는다고들 하죠.
자기 나이 곱하기 2배속으로 흘러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게 보편적이라면-

10대에는 시속 20키로죠. 아마 고딩스티미언인 김한터군 @hanter-kim 은 시속 20키로여서 어서 커서 돈도 마구 벌고 쓰고 집주인도 되어보고 연애도 신나게 하고 싶을겁니다.

20대엔 시속 40키로...
우리 스티미언 중에 20대 많으시죠? 누가 있나...?
30대엔 60키로-경제속도라고 불리는 그 속도군요. 아마도 우리 스티미언 가장 많은 연령대가 아닐까요?
정신은 자유롭고 몸은 쇠라도 씹어먹을것처럼 강인한 시절!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돈만 여유로우면 세계여행도 다닐 수 있는...(돈이 있다해도 아무 나이때나 가능하진 않죠.)

40대엔 시속 80키로-
이제 슬슬 달리는 맛이 나나요? 39세에서 40세 넘어갈 때 -저는 가장 세월의 무서움을 실감했던 것 같습니다.
젊음이라는 명찰을 떼고 '중년'이라는 명찰로 바꿔 다는 시기이기 때문이겠죠. 대부분 이 무렵에 학부형이 되죠.
많은 이들이 회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나이 되었는데 이뤄놓은건 없고...돈 모아놓은것도 없고 집도...

50대에는 시속 100키로인가요?
오! 세월이 신나게 달립니다. 풍경도 사람도 인연도 씽씽 지나가죠! 여기서 속도위반하다가 골로 가기도 합니다.
자식들 대학 보낸다고 뼈골이 휘기도 하는 시절입니다.
신년이 오는가 하면 연말이죠!

스티미언 중엔 매우 드물지만 60대라면 120키로!
70대는 활성스티미언중엔 없으신거로 압니다. 140키로!

그런데 왜 나이가 들수록 세월은 빨라진다고 할까요?

젊어선 빨리 가길 고대하니 상대적으로 늦는것 같고
늙어선 늦게 가길 고대하니 상대적으로 빨리 흐르는 느낌인거 겠죠?

아! 마시!
마시는 세월이 어떻게 생각해? 어떨 때 세월이 빠르게 느껴지지?

마시: 아저씨 이거 [문자少女 마시] 코너 아니잖아? 왜 이런 뻘글에 날 부르고 그래요?

타타: 맞아! 그런데 나도 가끔은 뻘글 쓰고 싶다고.^^ 그냥 마시도 한가해보이고 해서 심심할까봐.
진지한 이야기 안해도 되고 그냥 이런 저런 이바구씩으로 해봐.
동네 평상에서 할머니들 이런 저런 이야기 가볍게 던지듯이-

마시: 아유 비가 오려나 무릎이 걍 절절절절 하네. 아 옆동 그 까칠한 아가씨 시집갔잖아? 이상한 웬수를 만나가지구 인생 조진 모냥이여~내 그럴 줄 알았다니께? 지 성질대로 부른거지 뭐.

타타: 아 됐어! 마시 스타일로 해줘.ㅠㅠ 왜 우린 세월의 체감이 다른거야?

마시는 눈을 내리감더니 시조를 읊조리듯 중얼거렸다.

마시어린느낌.jpg

"망각의 시간은 미친 꿈속의 폭풍처럼 달려가나
깨어있는 순간은 손에 잡은 은화처럼 명징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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