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심] 상자밖에서 바라보기

  • 사십대중반 내가 나에게 보내는 메세지2:

돈벌이가 꼭 잘 갖춰진 사무실에 9시출근해서 6시퇴근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고 일이 있는 곳에는 사람이 있다. 삶에 있어 돈벌이는 중요한 수단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사람을 사람처럼 대하는 곳도 있고 기계부품처럼 대하는 곳도 있다. 어느곳이든 살만하면 버티고 있으면 되고 불편하면 나오면 된다. 우리는 '하면 안되는 것'에 길들여져 있다. 우리가 당당히 할 수 있는 일은 언제부터인가 '시키는 일'이 되었다. 학생때는 공부를 해야 했고 직장에서는 윗사람이 시키는 일을 해야 했다.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서서히 세뇌되었다. 반복되는 삶에서 재미와 창의성은 죽어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창의성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우리는 물질적인 세계에 마케팅이라는 것에 속아 살고 있다. 천박함이 당연함이 되었다. 도덕성을 잃었고 따뜻함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상자에 가둬져 있으며 그 상자속에서만 안정과 평화로움을 느끼고 있다. 상자밖을 나오면 춥고 괴롭다고, 그러니 항상 상자안에 머물러야 한다고 세뇌되었다. 표준화는 위험하다. 안정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상자에서 밀려 나오기전에 스스로 나오는 게 좋다. 당당히 걸어서 나와야 한다. 상자는 족쇄다. 상자 밖을 나오면 죽을 것 같지만 막상 나오면 그 나름의 길이 있다. 실패? 실패가 두려운가? 상자밖에 나와 당당히 삶을 개척하다보면 실패할 수 있다. 실패하면 어떤가? 다시 도전하면 된다. 다시 도전하기 어려우면 작은 일부터 시작 하면 된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다시 주위를 돌아보자. 나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살펴보자. 많다. 그러나 상자 안의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자. 비교할 필요 없다. 불행은 비교에서 시작된다. 소걸음으로 한걸음씩 간다. 우보천리. 상자밖에 나오면 상자안에 있는 사람들이 한심해 보일것이다. 답답해 보일 것이다. 그게 정상이다.

인문고전을 읽자. 상자밖으로 나가기 위해 고전을 읽자. 상자 밖에서 상자를 만든 사람들은 이미 고전을 읽고 인간 본성을 이해한 사람들이다. 고전에 답이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살고 있기만 하면 어떻게든 삶이 이루어지는지 깨닳아야 한다. 아침 지하철역에서 사람들이 무수히 찍고가는 교통카드 소리에 문득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통제된 사회같은 곳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통제된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반복적인 삶을 살아간다. 평범한 삶이 가장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니다. 사실 좋은 삶은 자신의 가치를 따르는 삶이다. 가치를 따를때 행복이 따른다. 행복은 순간의 감정이다. 행복한 삶은 행복한 순간이 축척되는 것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성공이 아니다. 성공은 자신이 꿈꾸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성공이다.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꿈을 찾아나서는 것은 상자밖을 나오는 첫번째 일이다. 꿈을 찾아서 나올 수 없다. 나와서 찾자. 오늘 당장 일상을 버리고 새로운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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