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심] 말을 많이 하면 마음이 허전해 진다.

사십대중반 내가 나에게 보내는 메세지4:

가끔 말을 많이 하면 마음이 허전해 진다. 유명한 강연자들도 단시간에 많은 말을 쏟아내고 나면 마음이 허전해 지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허전해진 마음을 채우기 위해 또 사람을 찾고 말을 한다. 허전함은 더 깊어져 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많은 군중속에서 혼자서만 발가벗겨진 것 같은 초라함이 느껴진다.

웃고 떠들고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다. 그런 시간이 지난 후에도 마음이 허전하지 않으려면 마음이 단단해야 한다. 의외로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 단단한 척 하는 사람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끼리끼리 모여 일탈을 범하는 건 단단하지 않은 마음을 감추고 단단한척 센척 하는 것들이다. 조직생활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쉽게 본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사람. 상사에게 굽신거리고 부하직원들에게 호통치는 사람. 모두 마음이 단단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말을 쏟아내도 마음이 허전하지 않고 혼자 있어도 내면이 가득차기 위해서는 내면을 다스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속의 모든것을 다 퍼내어 주더라도 허전함보다는 뿌듯함이 느껴질 수 있게 해야한다. 내속을 채우려는 욕심을 버리자. 이런 허전함도 결국은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속을 다 드러내서 껍데기만 남더라도 자신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자. 현재 있는 그대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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