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면분할과 그 외 이야기

오랜만에 인터넷과 각종 커뮤니티에 주식 이야기가 들끓길래 보았더니 삼성전자 액면분할 기사. 뚜둥!!!

삼성전자는 옛날에 1주만이라도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사회생활 하고 얼마 안있다가 170만원대에 하나 구입했던 것 같은데...뭔가 그 당시 되게 기쁘고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그 후로 삼성전자가 계속 오르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200만원이 꼭지다. 이제 너무 많이 올랐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지만 난 사실 더 갈거라고 생각해서 구입하기도 했고, 뭔가 삼성전자 1주라는 건 개인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걸. 북한이 뭐라고 한마디할 때마다 한 대 씩 맞는 것이었다-_- 우리나라가 조금만 흔들린다 싶으면 떨어지고 뭐 근데 떨어지는게 등락폭이 심하게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참 스트레스받기도 하고? 이렇게 실적이 좋은데... 왜이렇게 떨어지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아니면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참 다양하게 오기도 했으나... 들고있는 입장에서는 약간의 스트레스이긴 했었다.

그러다가 얼마 수익을 보고 팔고나서...자사주 매입을 한다는 걸 보고 또 샀던 것 같은데. 이게 1차, 2차에 진행되면서 삼성전자 주식이 250만원 정도까지 치솟자, 다시금 꼭지다-_-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어어어 더가나? 싶었는데 오 역시...북한이 또 핵 미사일 발언을 하는 바람에 장 전체가 파란불인데 역시 대장주 답게 등락폭이 흑흑 이었다...

근데 그 때도 너무 이상할 정도로 떨어져서...아니, 아직도 자사주 매입이 이렇게나 남았는데 떨어진다니...알 수 없다면서 일기장에 적어놓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쯤해서 난 역시 그냥 팔았었는데,

오랜만에 삼전주식이 올랐다고 해서 보니, 액면분할...무려 액면분할;ㅁ;을 한다는게 아니겠는가?
일반인들이 250만원이 넘는 주식을 사기엔 거의 월급보다 높은 수준이니 힘들긴 하지만...액면분할을 해서 250만원 정도이던걸 5만원 정도대에 살 수 있게 한다고 하니 대장주+국민주가 되는 스토리인가 싶다...

그런데 장 중에 몇 십만원씩 오르던 것이 종가에는

삼전.png

에? 0.2%요...? (출처: 네이버 증권)

가 되버린것이다...이것이 가히-_- 뉴스에 팔라는 것이었을까...

액면분할에 대해 더 알아보면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어떤 논문에 의하면..... 액면분할이 잠깐 상승효과는 있어도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기엔 어렵다는 분석이 있었다. 물론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최고 실적 기업인데다가, 반도체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전자제품은 다 만들고 있으니...실적에 기반하는 주가는 고공상승이 될것이라 예외이긴 하겠지만. 여하튼 아모레퍼시픽 이후로 대장주의 액면분할이 시행되었구나! 싶다.

당시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기사에 보면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일주일...개미들 '두배로' 라는 2015년 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그 후로 43만원정도까지 가던 주가는 다들 아시다시피...(이하 생략)

중국 사드로 인한 경제 효과 때문이겠지만...여하튼 액면분할로 인한 주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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