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톡] 주식관련 정보는 참 많다...

주식 종목에 대한 정보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도 많지만, 일상과 관련된 정보(주로 뉴스)에서 얻는 주식관련 정보 또한 매일 엄청난 양이 쏟아진다. 개인투자자 한명이 모든 정보를 섭렵하고 가공해서 정리하는 작업을 하기에는 사실상 무리다. 그리고 해당업종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예를들어 철광석 국제시세가 상승한다고 했을 때 국내 철강수요와 미국에서 국내철강제품에 대한 관세인상 등의 여부를 '빠삭하게(?)' 알고 빠르게 대응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예전 직장생활 할 적에 IT산업교육과 관련된 일에도 종사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LCD, OLED 등)쪽은 여전히 관심분야이기도 하고 이쪽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및 전문기술자에 비하면 병아리 수준이긴 하지만 일반인들에 비하면 조금은 더 많이 알고 있는 정도이다. 그래서 디스플레이쪽에 관심갖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디스플레이 - 휴대전화 - 2차전지 쪽으로 나름 자료도 찾아보고 하면서 많이 익숙해졌다. 2차전지가 쓰이는 곳이 이제는 전기수소차, 로봇, 드론 등으로 점차 확대되어가는데 요새 가만히 생각해보면 Romanticwolf 가 더 이상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머뭇거리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게을러졌나...

아니, 사실 그동안 쭉 주식투자를 하면서 전기전자, 선박ㆍ해운ㆍ항공, 게임, 화장품 등등 대부분 다 한두번씩 건드려봤던(?) 업종들이긴한데, 이제는 이런 업종들을 통합관리하게 되는 새로운 것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클라우드와 플랫폼. 이 두 가지는 같다면 같고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향후 인공지능이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 생산하게 되는 것처럼 현재 대부분의 산업들이 몇 가지의 대형산업으로 통폐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예를들어 게임은 현재 수 많은 게임사들이 자체 개발하여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향후 클라우드내에서 모든 게임을 굳이 내려받지 않고 스트리밍 방식으로 그때그때 서버에 접속해서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다. 물론 지금도 블리자드나 카카오게임(스낵게임), 넥슨 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있긴 하지만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처럼 '마켓'을 통한 수익창출과 영향력이 더 강하게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이런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모두 다운받아 즐기고, 중간중간 패치할 때마다 또 조금씩 다운받아 게임을 즐기는 현실이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패치도 따로 다운받을 필요없이 서버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화장품도 예를들면 대형업체에서 그동안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자체생산해서 중국 등 해외로 수출도 하는 등 그동안 '갑'이었다면, 이제는 수 많은 화장품 회사들을 대상으로 위탁생산했던(OEM, ODM) 회사들이 '갑'이 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화장품 기획과 원료, 가공 생산등에 대한 모든 정보가 이들 회사에 몰리다보니 화장품회사(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그때그때 만들어내는 '슈퍼 갑(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물론 국내에서는 통신, 방위산업, 항만 등의 국가산업은 개별산업쪽으로 계속 유지되어야하겠지만(국가 안위가 달린 문제이므로), 핸드폰 제조사가 라면을 의뢰해서 판매하는 시대가 된 만큼 A라는 회사가 B라는 제품 하나만을 생산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고 대부분의 서비스와 제품들이 융화되는 시대가 5G 이후로 더 가속화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040234331

전 세계적으로 인구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니, 개별기업에 투자하는 우리 투자자들도 수 많은 기업들중에 꾸준히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을 골라 중장기로 투자해야 할 필요성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단기스윙이나 단타, 데이트레이딩은 사실 재무제표 무시하고 당일 수급이나 이슈, 테마 등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니 '꾸준히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을 보는 시각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겠다.

하루에도 정보가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이를 잘 추려서 '공통적인 무언가'를 콕 집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무리일까...?

하기사 이런 것이 있다면 주식투자에서 실패하는 일은 없겠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계속 주식은 항상 어렵고 '대응의 극대화'하기는 결코 무리이겠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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