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 K-Drama My Mister

드라마 ‘나의 아저씨’ 울림도 위안도 전해주는 좋은 드라마다
K-drama My Mister 2018 Tvn

애정을 가지고 보고 있는 중이다.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지안으로 보이는 드라마. 이야기는 꽤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되는데도 마음은 잔잔하고 깊게 울린다. 앞만보고 달려왔지만 착하고 열심히 사는 것이 바보처럼 보이는 세상의 아저씨와 나이에 상관없이 삶은 팍팍하고 힘들다고 지독하게 힘들다는 걸 보여주는 이지안

중년판타지란 초반 논란이 안타까울만큼 이야기는 삶은 찌질하지만 이야기는 쿨하게 흐른다.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다는 듯이 직진하다.

이선균과 이지안의 합이 정말 좋은 느낌인 것이 이선균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여자들의 호감에 비해 남자들이 보기엔 그닥인 너무(?) 로맨틱한 캐릭터를 연기했었다고 생각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아저씨 역할은 공감할만한 팍팍한 (변호사부인에 상무가 되는 역할이?) 텅빈듯 반복되는 삶을 보여준다. 이지안은 이전 드라마를 딱히 제대로 챙겨본적 없어 인상적인 기억은 없으나 가수 출신의 선입견을 넘는 인상을 못 주었던 같다. 딱히 못한다 이른 느낌도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배우로의 캐리어를 쌓은 가수출신 배우들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이번 역할은 정말 이지안 아니면 다른 배우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희망도 미래도 없는 그냥 그때그때 살아가는 청춘을 보여준다.

주변의 형제들 동네 조기축구회도 친구들의 모습도 오래전 잊어버린 동네사람들의 느낌을 잘 보여주는 추억 소환하는 드라마.
어딘가 남아있을 서울의 한쪽에 기억 속 동네가 아직은 남아있을지 모르는 그곳을 찾게 만든다.

엉뚱하게 이쯤에서 영화 ‘레옹’의 레옹과 마틸다와 같은 느낌을 떠올린다.
아무래도 중년판타지란 이야기도 틀린 이야기는 아닐 듯 싶은데 안될 이유 또한 모르겠다.

OST ‘어른’ 을 반복해서 듣는다.

  • 그런데 이노래는 아야유 노래같은데 다른 이름이다. 비슷한 음색의 가수인가 OST용 이름인가 여전히 모르겠다.

지안에게도 동훈에게도 ‘어른’을 찾기 힘든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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