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사람을 이기기는 정말 힘든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낮에 찾아온 써니호@ssunyho에요.

현실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는 종종 만약에라는 말을 자주 하죠.


"만약 니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넌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

라는 말을 한다면 저는 딱 20살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솔직히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나도 한번 공부라는 것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다시 돌아가도 공부 안할거 같고 

일단 대학에 합격한 20살때로 돌아가 좀더 즐기면서 

보냈으면 좋겠다란 생각과 함께 졸업 후 1년 혹은 그 이상이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일본으로 어학연수든 유학이든 

일단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에요.



어릴적부터 만화책을 구입해서 보던 언니를 통해 

국내 만화부터 일본순정만화까지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하면서 만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림그리는것도 좋아해서 만화를 보고 따라 그리기도 열심히 하고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도전하는것을 싫어하고 늘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집순이이기에 저에게 딱 맞는 취미생활이기도 했고요.

20대까지도 즐겨보던 만화..직장생활을 하면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면서

저는 아주 오랫동안 내가 좋아하는 일도 까먹은채 살다 

1년전 갑작스레 다시 일본순정만화를 접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신세계를 알게 되었어요.

저는 만화책은 근처 도서대여점이나 

단행본을 구입해서 봐야하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이 발달되면서(아 여기서 나이가 나오나?)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다양한 책들을 볼 수 있고

심지어 국내에 발매되지 않은 작품들까지 볼 수 있더라구요.



출판업계에서는 매우 싫어하는 일이지만

일어를 잘하는 사람들 중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취미로

 번역을 해서 볼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오래전부터 애니메이션은 자막을 해서 보기도 했지만

만화책까지는 솔직히 볼 생각은 못했어요.


블로그를 하다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너무 신기한것은 원서를 구입해 번역을 해서

 포스팅하는 분들의 연령대가 10대라는점...

일어를 전공해서 취미로 하는 성인들이 아닌 고등학생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아 우리때는 영어만 해도 잘하는거 였는데 요즘은 

일본어에 중국어까지 잘하는 10대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떻게 이렇게 일어를 잘할까~

번역이라는 것이 단순히 문법에 맞게 해석만 하는 것이 아닌 

문화도 알아야하고 분위기 등 

쉬운일은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잘할까 무지 궁금하면서 부러웠는데 

그들이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만화책을 좋아해서 

보다가 관심이 있어서 일어공부를 시작했다고


그들은 모두가 만화책을 좋아하고 더 다양한 작품을 보기 원했고

그러기 위해서 일어공부를 했다고 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좋아하고 관심이 있기에 더 빠져들고 그렇게 즐기면서 하는 사람들이 있죠.

저는 노력해서 잘하는 사람들도 이기기 힘들지만

즐기면서 하는 사람들이 더더더 무섭다고 생각해요.


저한테 공부를 3시간 할래 아니면 만화책을 10시간 읽을래? 한다면

저는 10시간 만화책을 선택할거에요.

혹시 저만 그런가요??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하는건 알지만 

좋아서 즐기면서 할때 더 오래 할 수 있고

덜 지치고 오히려 결과도 더 좋게 나오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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