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Whatever You Wish

닥터에게 아무런 답장이 없다. 답장을 바라고 보낸 메세지도 아니었지만. 이렇게 끝나버리는구나. 만 32살인 기간이 12개월인데 그 중 2개월이란 기간이 없어졌다니...

더 이상의 타협은 없다. 작정을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했다. 교회에 가서 설교말씀이 와닿든 말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세상의 러브송이란 러브송은 다 들으면서 다 이루어진다고 믿기로 했다. 닥터를 무리해서 잊어버리고 있지도 않다. 회사에 가서 같이 일하는 후배 남자직원에게 하소연을 한다. 어젠 우연히 Shania Twain의 Soldier라는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미군들이 많이 나와서 닥터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펐다고 징징거리는 날 재미있다는 듯이 잘 받아준다. 참 착하다. 좋은 여자를 만나서 그도 행복해졌으면.

오늘 아침엔 지하철에 젊은 미국인 부부가 앉아있었다. 아빠가 여자아기를 안고 있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나의 남편과 아기도 저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일거야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오늘 하루도 버텼다. 기적을 만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의 멋있는 남편에게 나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건강히 먹고 잠이 잘 안 와도 자고 운동도하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분명 내가 꿈꾸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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