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질풍노도의 시기는 언제까지인가?

밤에 잠도 잘 안오고 스티밋은 기웃기웃 거리는 김에 저에 대한 글이나 하나 적어볼까해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저는 굉장히 내성적입니다. 20대 초반엔 좀 헷갈렸어요. 중고딩땐 분명 내성적이었던것 같은데 대학교를 들어왔더니 또 동아리도 들어가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미팅에도 적극적이고, 클럽에도 열심히 다녔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그냥 여자를 좋아했던겁니다.ㅋㅋ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난 뒤부터는 좀 더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그래서 그때부터 친구들과는 좀 다른 삶을 살기 시작하게 됩니다.

나름 괜찮은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3개월만에 그만둔다고하자 집에서 쫓겨났지만 고집을 피워서 결국 그만두고 그때부터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하게 됐네요.

지금은 나이가 꽤 되는데도 불구하고 결혼도 안하고 마땅한 직장도 없는 저를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냥 그때그때 하고 싶은걸 하면서 계속 살고 있네요.

내성적이면 안정적인걸 원하고 모험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저는 약간은 변형된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굶진 말아야하기에 일은 하지만 평생 내가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것에 대해 찾아가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이번달이나 다음달에는 또 다른 일을 시작해보게 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호기심 많은 청소년처럼 이것저것 하게될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설마 굶어죽기야 하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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