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강연회를 본적이 있었던 이국종 교수님
냉정하고 차가와 보이는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주대학교 외상외과 교수이시며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부상당했던 석해균 선장을 치료 했던 분이시며 드라마 골든타임의 주인공 모델이시기도 한 분이랍니다.
오늘은 이분이 강연했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란 프로그램과 2012년 방송되었던 mbc스페셜의 동영상을 여러분과 같이 보고 아픔과 감동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세상은 만만치 않습니다.)
잘 보셨나요?
전 이 두영상을 보고 온몸에 전율을 느꼈답니다.
"이게 나라냐"
그러나 우리는 그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머리가 띵하도록 가슴이 아프지만 이국종 교수님과 같은 분이 있음에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제라도 이렇게 당당히 말할 수 있음에 우리나라는 더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치료하던 환자를 떠나보내고 담배를 피러가는 이국종 교수님의 표정에서 그분의 괴뇌를 보게 되고
그분의 어머님 말씀이 하잘것 없는 네가 그 주제에 다른 사람의 인생에 임팩트를 낸다는 자체에 감사하라는 말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환자의 가족들이 이틀치 치료비로 3천7백여만원의 고지서를 보며 힘겹게 살아가며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를 어찌해야 하나 하는 막막함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가망이 거의 없는 환자를 위해 남은 가족의 생계를 담보해야 하는 현실.
돈보다 생명이 소중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