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마(coinmama.com)

약 6일전부터 이더리움이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의 가격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평상시 해외 거래소와의 가격 격차(코리아 프리미엄)는 10~20% 선이었습니다.
그러나 BTC, ETH, ETC의 폭등 소식이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휩쓸면서 거래소에 사람들이 더 모여든 탓인지, '코리아 프리미엄'도 30~40%까지 올라갔습니다.
매월 조금씩 비트코인을 매집하려고 했던 저는 이 상황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5월 중순에 가격들이 횡보할 때 사고 싶었던 걸 월말까지 미룬 상태였거든요.

어쨌든, 그래서 비트코인을 달러화로 살 수는 없을까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약간의 검색을 통해 제가 찾았습니다.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살 수 있습니다. 달러로 결제합니다.
취향에 따라 유로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https://www.coinmama.com/

페이지 정말 심플합니다.
혹시 사기일까봐 'coinmama scam'도 구글 검색해봤습니다.
2014년경부터 사기 아니냐고 의심하는 글들이 제법 있습니다.
거래를 잘 했다는 글도 있고요.

https://www.techwalls.com/coinmama-bitcoin-exchange-review/

Fee가 너무 높기 때문에 권장할만한 곳은 아니라는 평입니다.
그리고 또 처음 거래는 4~5시간만에 이루어졌지만, 두번째 거래는 2일 이상 걸렸다고 하네요.

계산해봤습니다.
1 BTC에 2660 달러, 그리고 위에 나온 것처럼 15%를 수수료로 잡고 환율을 1150원으로 잡았을 때 1 BTC는 약 352만원이네요.
한국에서는... 코인원 가격으로 426만원이네요.
제가 코인마마에서 주문한 12시경에는 440만원 정도였고요.
상당한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실제 구매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0.05 BTC 구매
판매가 138.75 달러 (그 때 당시 시세 약 2600 달러)
수수료 10 달러
카드 청구액 148.75 달러

그리고 서너시간만에 제 폴로닉스 계정으로 송금되었던 것 같습니다.

1단계 인증 계정(Level 0)은 150달러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이게 한번 구매 제한인지, 하루 구매 제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Level 1 인증은 non-US international passport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네요(10000달러).

뭐 그렇게 큰 돈 쓸 생각 없으니까요. ㅎ
비트코인 매수하려고 하는데, 한국 거래소 거품이 너무 심하길래 한번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거래가 빨라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좋은 것인가는 좀 의심스럽습니다.
사실 코인마마를 통해서 산 가격이 어제의 한국 비트코인 가격이거든요.
고민하지 말고 그냥 어제 샀으면 되는 거였으니까요.
바꿔말하면, 송금이 2일 이상 지연되면, 완전 비싼 값에 비트코인을 사는 셈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해외의 가격 격차가 40% 정도 되는 상황이면서 코인 가격이 안정적일 때에만 유용한 수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안정적일 때는 가격 격차도 줄어들겠지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나쁘진 않지만 추천하기는 어려운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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