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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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곧잘 의도한대로 안되기도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뇌가 우리를 지키려는 방어기제라고도 합니다. 즉 어떤 부위가 더 늘어나야 되는데, 유연성이 생겨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뻣뻣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다리를 빧었는데 허벅지 뒤인 햄스트링에서 뻗뻗해지는 것처럼. 이런 경우는 급격한 신장으로 근육이 파열될 것을 마리 예방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 의도는 더 늘어나는 게 좋지만, 근육 입장에서는 자기을 보호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근육을 쓰면 근육이 더 뻣뻣해져요. 그래서 방어기제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잘 달래주면서 혹은 속이면서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이라기보다는 학습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통증의 경우를 생각하면 쉬운데, 흔히 통증이 있으면 주변이 뻣뻣해집니다. 그쪽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보호전략입니다. 물론 단기간에는 유효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해서 문제입니다. 통증은 그 부위를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 해석이라고 합니다. 즉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아플이유가 없는데도 아픔을 느끼고 그 주위가 뻣뻣해진다는 거예요. 이 경우에도 살살 달래주면서 접근해야겠어요.

방어기제의 또 다른 예로 감정이 막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몸에 잠재되어 있던 기억들이, 움직임 패턴의 질적 변화로 자극을 받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런 감정이 나에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올라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매타인지가 필요해 보여요. 윌리엄 제임스가 그랬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 건, 몸이 먼저 그렇게 움직이기때문이라고. 몸의 움직임이 편도채의 기억을 자극하고 그 잠재된 감정들이 신경증자의 방어기제로 올라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 감정들이 [직관적 감정]이 되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겠지요.

피곤의 경우도 방어기제의 하나입니다. 실제로 피곤하기보다는 자기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피곤함을 느낀다고 해요. 이때는 뇌를 속여서 잘 쉬었다는 메시지를 주면 된다 합니다. 평상시보다 많은 신체 활동으로 부상의 위험이 있으면 피곤하다는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손발을 차갑게 하거나 해서 체온이 올라기지 않은 것처럼 뇌를 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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