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9일차]감자탕에 소주한잔 유혹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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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운동을 마치고 늦은 신년회를 가졌다.

메뉴는 감자탕!! 와 운동후 허기진 상태에서 감자탕이라니!!

낮이라고 하더라도 최소 소주 한병 이상각 아니었던가.

얼큰한 국물속에 숨겨져 있는 두툼한 고기를 보호하듯 감싸고 있는 시레기를 헤집어 등뼈를 꺼내들었다.

앞접시에 담은 후 국물을 한국자 떠서 따랐다.

함께나온 공기밥과 함께 한입 먹으니 허기가 금새 사라지며 술생각도 동시에 없어져갔다.

그때 내앞에 있는 동생이 맥주를 땄다.

맥주로 목구멍을 적시고 싶다는 욕구가 치솟았다.

한잔 따라봐라 대신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환타 파인애들을 집어들었다.

1차 방어 성공.

그런데 잠시후 뒤에 계시던 회장님이 잔을 들고 한잔씩 따라주며 돌기 시작하셨다.

내차례가 되었다. 소주잔을 주시려는 회장님께 난 정중하게 말씀드렸다.

"저 올해 정말 술 끊었습니다.죄송합니다 회장님. 대신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

고맙게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회장님 덕분에 금주기록을 이어갈수 있게 되었다.

감자탕 사진을 보며 술 이야기를 쓰고있으니 술생각이 막 난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더 땡긴다.

얼른 배나 채워 허기를 달래야겠다.

어쨌든 감자탕에 소주한잔 유혹을 잘 이겨내고 금주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일단 목표는 한달이다. 그다음 6개월. 그리고 1년.

차츰차츰 늘려가다보면 정말 금주성공할수 있겠지?

금주 생각보다 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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