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라이딩

사실 라이딩이라고 하기도 부끄럽습니다.
설렁설렁 바람 쐬러 다닌다는 말이 더 맞겠습니다.

날이 좋을때 (주로 봄, 가을) 에는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애용합니다.
도심도 달리고 강변도 달리기도 하고, 마음 내킬땐 가까운 구리나 한남, 망원 정도까지만(!)
가보기도 합니다.

오늘 쉬는날이라 오랜만에 자전거 먼지도 닦고 점검도 할겸 천천히 끌고 갔습니다.
작년같으면 3월 중순부터 탔겠지만 올해는 많이 늦어졌네요.

merida.jpg

제 발이 되어 주는 녀석입니다.
제건 더 구형이긴 합니다만 얼추 생김새가 비슷해서 가져와봤습니다.

스피드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둬서 하이브리드를 선택했습니다.
요즘이야 로드를 많이들 타시는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제 마음에 들고 저에게 맞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먼지 좀 닦아주고 바람넣고 오랜만에 달렸더니
엉덩이가 지끈거려 죽겠습니다.
도중에 당 떨어져서 라떼로 당 보충하고 바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이렇게 슬픈일이네요.
작년과 사뭇 다른게 느껴졌습니다. ㅠㅠ
조금 더 열심히 타면 괜찮아 지겠지요.

하이브리드도 할 수 있다!
엔진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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