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공부 꿀팁정리 1: 효율적 언어공부에 대한 고찰


언어공부 꿀팁정리 1: 효율적 언어공부에 대한 고찰


“요즘 중국어를 배워볼까 해서 학원에 등록했어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 ㅜ 늘지도 않고”

언젠가 근처 사는 동생 B양이 말했다. 

“학원에서 배우니까 힘들지,”

“그럼 어떻게 배워요?”

늘 이런 대화를 하면 서론부터 결론까지 완전히 같다. 학원에서 배우는게 별로라고 들어도 사실 그 외의 방법 자체를 모르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비교대상이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의 지하철만 보고 자란 한국사람이 “지하철이란 역시 싸고 편리해서 좋아!”라고 얘기할 때, 미국의 작은 도시에서 온 G씨에게는 아예 공감을 넘어 지하철이 싸고 편리할 수 있단 거 자체가 동의를 넘어서 이해가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단언컨대 언어 공부는 쉽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서 충분한 인풋을 투여한다면 누구라도 생각보다 단기간에 익힐 수 있다. 다만 학원이라는 매개체로, 혹은 학교라는 매개체로만 접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언어 공부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단 것도 당연한 것이다. 실질적으로 언어 공부는 쉽고 누구나 가능한것이지만 “학원에서 배우는 외국어”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천편일률적인 교육법,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케어가 불가능한 환경, 좋은 교재의 부재, 그리고 언어 학습 과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교사들의 존재가 전부 이런 상황에 기여하고 있다. 그래서 위의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있는 언어인 일어의 경우는 학원에서 배워도 어느 정도 빨리 느는 것이다. 일어가 쉬워서가 아니라 과정과 교육법이 다른 언어보다 더 잘 정리 되어있기 때문에. (그 외의 이유는 미래의 포스팅에서)

본론으로 돌아와서 왜 언어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 개인적으로 필자는 인류 모두가 여러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세상이 되는 것을 꿈꾸는 바보같은 이상론자기 때문에,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러이러하게 공부하면 그나마 낫다고 늘 말해주는 편이다만 그 경우 또 가끔 만나는 반박이 있다.

“천천히 공부해도 괜찮지 않나요?”

물론 1/10, 혹은 1/100 속도의 진행속도로 공부하는게 취향에 맞는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 다만 빠른 발전으로 인한 기쁨, 성취감 등은 또 미래의 발전에 기여를 해 더더욱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 경우 달성감과 성취감으로 인해 후의 진행속도도 증가한다. 공자도 말하지 않았나, 즐기는 자는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미신반박 pt. 1

Q: 40대입니다. 늦지 않았나요?
A: 70대에 한국어를 독학하는 외국분들도 계십니다. 오히려 40대 이후에 언어공부를 시작해서 10개국어가 가능하게 된 케이스도 유명합니다.
Q: 어릴때 배우는게 좋겠죠?
A: “어릴때”의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만, 10대가 언어를 배우는 것과 50대가 언어를 배우는 것에 속도차이는 별로 없다는게 정설입니다.
Q: 저같은 (나쁜 단어)도 언어 공부가 가능한가요?
A: 누구라도 큰 장애가 없는 한 모국어로 배우는 언어는 유창하게 합니다. 말인즉슨 누구라도 언어 공부는 가능하단 뜻입니다.


일이 바쁘니 도통 글을 올릴 시간이 안나네요... 2편은 아마 오늘 저녁에 올릴 것 같습니다.

follow와 comment는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됩니다. 많이 많이 해주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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