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바리스타의 뉴(NEW)카페레시피 #40]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신선하고 시큼한 생과일 레몬에이드.

2019년 들어,

카페 음료 가격이 소폭 인상되었다.

그렇게 운영된지, 며칠 지나지않아 손님 한 분께서 '이디야커피'도 커피가격이 올랐다면서

이 세상에 오르지 않는 것이 없다고... 넌지시 꾸짖임(?!) 비스무리한 분위기에서 농담을 섞어가며

찹찹한 뉴스를 알려주셨는데...

아마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라면 100% 공감하며 불편을 말씀하실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부득이 가격을 인상하게 된 이유는...

손님들의 수요를 줄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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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됐는지...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기까지 되었는지...

(그냥 생각만 하고 있어도 될 일을... 굳이... ㅋㅋ)

참으로 많은 생각과... 고민을 거듭했고, 판단을 내리는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했다.

그뿐인가?! POS와 메뉴판의 가격을 수정하는 '당일'에도...

햐... 진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평상시에 늘 가슴에 품고 있던,

이 질문에 모든 갈등이 '일소'되어버렸다.

내가 이 카페를 운영하는 목적과 이유... 나름의 철학이랄까?! 원칙이랄까?! 뭐... 암튼 그런거... ㅋㅋ인데,

많은 손님의 이용(높은 방문율과 매출)이 목적인가?!

손님의 만족도가 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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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충되는 이 고민은,

지금 상태에서, 손님들이 원하는 어느 것 하나도 충족시킬 수 없다는 '태생적 특성'과 함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대표적인 골칫거리(?!)다.

'수요(손님의 방문율)'가 줄면, 매출이 줄 것이고...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회사 운영력은 점차 낮아질테니,

이것은 곧 '폐업'과 함께 '사업의 실패'로 귀결되는 중요한 문제임과 동시에,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의 첫단추를 억지로 끼워넣는 것이므로...

그런데...

이전까지의 손님들 구성으로썬,

'이용 만족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강했던터라,

내 입장에서는 '강요' 이상의 압박감으로 괴로웠다.

그렇다면, 이런 궁색한 변명으로써, 가격을 인상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일까?!

우선, 당장 걱정꺼리인... 손님의 방문율이 떨어지면 떨어지지... 높아지진 않을 것이고...

가격이 높아졌다고해서 음료의 품질이 현격하게 높아진 것을 손님들이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인테리어가 눈에 띄이게 고급스러워질 일도 없고...

고객에게 대응하는 서비스 인원(직원)의 품질 향상도 기대하긴 어려운 상태고...

카페 이용시간이 확연하게 늘어난 것도 아니고...

대체,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손님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뭐냐고?!

'편안함(누구에게도 부담받지 않을 자유스러움.)'

'여유(쉬는 공간)'

'베려(타인에게 영향받지 않는 공간)'

이 세가지의 '키워드' 중, 어떤 것이든지간에... 단 하나라도 느끼게 하는 것.

이곳에서 내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바램인 이 세가지의 감정이자 느낌인데,

이렇게 어리숙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과연 이런 느낌을 받고 출입문을 나갈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하하하...

하루에 단 한명의 손님일지라도,

이런 느낌을 받고 나가신다면... 아니,

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은 것이 내 '욕심'인데...

막상, 이런 '이상'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앞서, 현실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해야만하는

우선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갈등의 요인'이라,

단, 하루라도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가 없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에 틀어 막아야할 '카드 대금'과 1월 말에는 어떻게든 쑤셔 막아야할 세금들...

카페 운영을 위해 구입해야 할 물품 자금에 대한 부담감... 뭐 그뿐이랴?!

생활비는 둘째치고라도 보험료와 월세, 전기료, 수돗세는 어떻고?!

햐...

죽고싶어도, 이런 저런 것들을 막아대느라, 죽을 시간도 없을 듯... 흐흐흐...

하여튼,

오늘도 출근하면서... '가격'인상에 대한 선택이 옳은 일이었을까?!하는 걱정과 염려가 떠나지 않았는데...

흠...

그런 걱정을 하는 시간에,

이렇게라도, 음료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내 진심이 손님들에게 전달될때까지 기다려야하지 않을까?!싶은 생각도 해 봤는데...

(1) 그게 가능할까?!

(2)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궤도엔 언제쯤 오를까?!

흐...

또, 이런 걱정들이 스믈스물 올라오는 것은, 내 힘으로 어찌해 볼 도리가 없기에...

내 마음은, 하루에 마흔 다섯번도 더 흔들린다.

해가 뜨면... 더워서 걱정, 비가 오면... 천장에 물이라도 새지않을까 걱정,

바람이 불면... 덜컥거리는 창문 소리가 신경쓰이고...

참... 마음 편할 날... 하루도 없고마. ㅡ,.ㅡ;;

에휴~~~

그냥, 생과일 레몬에이드나 한 모금 쭉~~ 빨아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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