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m] 정부의 금연 프로그램, 그리고 가장 도움되는 금연 치료약인 챔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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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시나요? 식후땡 안하면 안되시나요? 술은 끊어도 담배는 못 끊으시는 분들 아마 스티밋에도 많으실 거에요. 오늘은 금연에 대해 이야기 (제 공부) 를 해드리려고 해요! 담배는 기관지 관련 질환을 유발하고 당뇨, 고혈압같은 평생질환까지 악화시킬 뿐 아니라 건강 보험 재정까지 위협합니다. 그래서 국가적 차원에서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을 하고 있어요. 방식도 다양하고, 금액도 꽤 많이 지원해주더라구요. 심지어 나라에서 흡연자들 끼리 가는 금연캠프를 보내준다는 점!

금연지원서비스, 금연두드림
http://nsk.khealth.or.kr/ntcc/index.do

국민건강보험, 금연프로그램
http://hi.nhis.or.kr/ba/ggpba001/ggpba001_m01.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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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챔픽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금연의약품 이에요.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의존성이 강하기때문에 사실상 의지만으로는 담배을 끊기는 좀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금연치료약’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중에는 두 종류의 금연의약품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금연 성공율이 가장 높은 약인 챔픽스 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해요. 챔픽스의 12주 후 금연 성공률은 44%로, 다른 금연치료약인 웰부트린, 니코피온, 금연보조제, 강한 상담, 개인의지 등등에 비교하여 가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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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의 작용기전
출처는 드럭인포

Varenicline Tartate 성분의 약인 챔픽스 의 작용기전은 우리 몸의 니코틴 수용체에 진짜 니코틴 대신! 붙어서 마치 담배를 피워서 니코틴을 흡수한 것과 같이 도파민을 내뿜는 효과를 냅니다. 그래서 담배생각이 나지 않도록 도와줘요. 챔픽스를 처방받아가시는 환자분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이미 니코틴이 도는거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금연의약품인 ‘챔픽스’를 복용하면서 평소대로 담배를 피우시면 비어있는 니코틴 수용체에 담배에서 나온 니코틴이 붙어서 담배를 배로 피우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는 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약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시는 것 둘 중 하나를 하지 말라고 말씀드려요. 그리고 하지 말아야할 것은 담배라고.. 🙄 고용량의 챔픽스를 복용하고 있을 때는 니코틴 수용체가 이미 꽉 차있어서 담배를 피우셔도 아마 예전 그 맛(?) 이 아닐거에요.

‘챔픽스’ 는 서서히 증량해야하는 약이에요. 그래서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용법 용량을 꼼꼼히 설명해드리곤 합니다.

  • 처음 3일 0.5mg을 하루 한 번 복용
  • 4일~7일 0.5mg을 하루 두 번 복용
  • 8일째부터 투약 종료시까지 1mg을 하루 두 번 복용
    ‘챔픽스’는 0.5mg, 1mg 두가지의 용량으로 만들어져 나와요. 복용을 하시는 처음 3일에는 0.5mg을 하루에 한 번만 드시면 됩니다. 언제 먹으시는지 상관은 없으나 아침 식후에, 매일 일정한 시간에 드시기를 권장해요. 그리고 이 약으로 인해 속이 안좋아져서 구역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식사 하신 후 드시는 것이 좋구요. 4일째부터는 서서히 양을 믈여 0.5mg을 아침, 저녁 식후에 드셔야합니다. 8일째부터 투약을 종료할 때까지 (금연 성공할 때까지!) 1mg 을 아침, 저녁 식후에 드셔면 됩니다. 하지만 이 약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이니만큼 1mg으로 증량하시고부터 부작용으로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해진다거나, 우울함을 크게 느낄 수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환자에게 임의로 1mg 하나의 정제를 손으로 반으로 똑! 쪼개어서 아침에 하나 저녁에 하나 드시라고 지도합니다. 즉, 0.5mg을 아침 저녁 하나씩 드시는 경우가 되는 거지요! 어느정도 적응이 되셨다- 싶으면 그때 다시 1mg을 쪼개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한 정씩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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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0.5mg은 작고 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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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1mg은 조금 더 크고 파란색이라 색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출처는 약학정보원

챔픽스를 병원 의원에서 처방받으실때 정부의 금연 보조 프로그램을 이용하신다고 하시면, 혹은 병원 의원에서 권하신다면 총 6회의 금액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한 회에 처방받으시는 날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1회차 처음오시는 분들은 2주를 처방받아 가시고 2회차부터는 3주, 4주를 가져가세요. 매 회차가 끝나 처방전을 다시 받으러 오실 때 약을 드시면서 금연을 잘 하고 있는지 순응도를 확인하며 상담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에서는 금연 보조 프로그램에 따라 1,2회차 방문하신 분들에게는 금액의 80%를 지원하고 (몇주의 약을 처방받는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회차에 3주분을 타가신다면 10,600원 정도에요.) 3회차부터는 100% 지원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보험에 가입되어있는 일반 국민이라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환급을 받는 형태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일반 의료보험이 아닌, 의료급여를 받으시거나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아예 처음부터 전액을 지원해줍니다. 환급형태가 아닌 처음부터 아예 무상으로! 그만큼 금연 의지를 갖고 진짜로 담배를 끊도록 도운다는 뜻인데, 환자분들 보면 3회차까지는 그래도 본 적이 있지만 4회차도 정말 드물고 5회차는 한 번도 본적이 없어요. 😂 병원비 역시 금연 치료를 끝까지 성공하면 모두 지원하고 소정의 상품까지 준다고 하는데.. 성공하신 분은 보지 못했어요. 금연 보조제인 니코틴 껌 등도 일정한 가격으로 지원을 하기도 한다니 최대한 의지를 가지시고 모든 지원을 받으시길 바라요.

오늘의 짬 공부는 금연이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정리한거라 내용에 있어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댓글로 자유롭게 지적해주시고 발전하는 제가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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