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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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을 끝내자마자 오늘부터 몇 주 간 이곳에 들어와 영화를 봐야 합니다. <씨네21>은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데일리 제작을 준비하기 위해 영화제 프리뷰룸에 들어와 상영작을 미리 봅니다. 데일리에 소개할 영화 프리뷰를 작성하기 위한 목적이죠. 미리 볼 수 있어서 좋겠다고요? 화제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동시에 끝없이 영화만 봐야 하고 영어 자막(어떤 영화는 영어 자막도 없다는)으로만 봐야 해서 피로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데일리팀에 속한 기자들은 대여섯명으로 구성되는데, 기자들은 최대한 많은 영화를 보고 <씨네21>과 영화제 데일리에 소개할 영화를 결정합니다. 영화제가 열리기 2주 전 쯤 추천작 프리뷰 기사가 <씨네21>에 먼저 나가고, 데일리에 들어갈 프리뷰 기사를 미리 쓴 뒤 부산으로 갑니다. 영화제 개막 이틀 전에 부산에 도착해 그때부터 폐막식 하루 전까지 2주 가까운 시간 동안 영화제를 취재합니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매일 데일리에 들어갈 영화인(배우, 감독 등등)들을 만나 인터뷰 기사를 쓰는 거죠. 저는 지난 2년 동안 부산 데일리팀에서 빠졌다가 오랜만에 부산에 가게 됐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독박 육아를 해야 하는 아내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어 걱정이 크네요.

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필름마켓에선 블록체인과 관련된 행사도 진행됩니다. 자세한 얘기는 조만간 꺼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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