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듯 평범한 내 이야기 #1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싶은 도환입니다.

안녕하세요.
가입인사글에서 밝혔다시피.
제 이야기를 연재형태로 써보겠다고 했는데.
시작하기가 쉽지 않네요.

내 비루한 일상, 이야기를 누가 들어주고 볼 것이며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어떤 도움이 될까.
하다보니 미뤄졌었는데. 오늘에서야 한걸음 떼 봅니다.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SNS 공간이니 다시 다잡고 시작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듯 평범한 내 이야기 #1

처음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아주 별 게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무언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나를 설득시키고
'나는 마케팅을 좋아해!'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이야기를 하려면 나의 군대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나는 30사단에서 부식차운전병 이었다.
나는 좋았다. 부식차 운전병은 하루 세번 아침 집합 및 체조를 공식적으로
뺄 수 있었고 운전하면서 흘러나오는 라디오,
콧속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새벽냄새를 맡고 있으면
기분이 이상야릇, 뭔가 열심히 사는사람같아서 좋았다.

사단에서 분출하는 식품 및 부식을 담고 나서 생각했다.
내가 군 입대하면서 했던 다짐.
적어도 군대에 왔으면 하나는 하고 가자.
내 마음속의 하나는 바로, 나의 꿈을 찾는 것.

쉽지 않다. 근데 그 날 따라 이상했다.
운전을 할 때에도, 부식을 담을 때에도, 세차를 하면서도.
뭔가 결여된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날 싸지방에서,
사소한 불씨가 생겼다.
사회적 활동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고 시작할거라던 당찬 어떤 친구.
그 친구가 기획한 팀이 서울시에서 상을 받고 지원을 받으며 여러 활동을 할 것이라는 게시글
그리고 기사.

그 친구가 처음 같이 할 사람을 모을 때,
나도 지원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고나서
입 안이 얼얼했다.
아. 나는 뭐 때문에, 왜 움츠러들어 있는 걸까?

나는 군대를 삼수 후에 들어오게 되었다.
삼수를 하면서 자연스레 친구들과 연락을 끊게 되었고 피하게 되었다.
(정정한다. 내가 연락을 안했다. 열등감을 핑계로)
그러다보니, 페이스북에 내가 글을 올린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생각일 정도로
폐쇄적이었는데.

글을 하나 쓰게 된다.
(벌써 오글)

내 주위에
모든것들 모든사람들은
항상 날 작은사람으로 만들더라

내게는 항상 과분한것들이고 과분한 사람들뿐이더라
머리 아프게 생각해서 나온 결론은
오늘 잘해야지 오늘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지

내일의 오늘도 그 내일의 오늘도
내일의내일의내일의 오늘도

나는.. 진지해보일라카면 내 스스로도 좀 낯뜨거운갑다 !!
여튼, 미안하고 감사하고
내보이겠습니다

그때부터, 뻔한 군생활, 내 일상도 조금씩 변해갔다.

#1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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