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Daddy] 홍대 라쿤카페 '테이블 에이'

주말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육아빠입니다...
아직 날이 확 풀렸다하기엔 뭐하고... 인터넷을 보며 이런저런 머리를 굴리다 보니 예전에 @skuld2000 아마군님이 홍대 토끼 카페를 다녀온 글을 올리셨던 생각이 나더군요. 토끼는 좀 아이들 수준에 안맞는것 같고... 뭐 다른 카페 없나 뒤져보니 양 카페, 고양이 카페 등등 이것저것 소동물을 체험 할 수 있는 카페들이 제법 되더군요.

그중 고른 곳이 바로 라쿤카페 테이블 에이!!!
혹시 관심 있는 분 있을까 싶어 아래 주소를 남겨 놓습니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46 그레이스빌딩

홍대쪽은 주차가 어려울 것 같으니, 가뿐하게 대중 교통으로 이동...

버스로 이동하니 경의선 철길 고가 넘어 바로 보이네요.
말은 라쿤 카페라고 되있지만 실제 너구리는 두마리 밖에 없고요... 거의가 고양이 천집니다. ㅎㅎ

입장료로 성인, 어린이 상관없이 6,000원을 받고, 음료수는 1,000~3,000원 선에서 자율 구매입니다. 그리고 사료도 따로 파는데... 요 사료... 비린내가 좀 나네요. ^^

들어가시면 아무대나 털썩 앉지 마세요. 일단 의자에 고양이가 자고 있나 아닌가 확인하고 앉으셔야 합니다. 특히 검은 녀석들은 눈에 잘 띄지도 않아요. ㅋㅋ

스핑크스 고양이도 있네요. 실물은 처음 봅니다. 생긴것도 흉측한데다 성격은 또 얼마나 까칠한지... 게다가 통조림 사료에 얼굴을 박고 먹었는지 온 몸에서 비린내가 진동... 자기 영역에 앉아있다고 얼마나 와서 치대던지... ㅋㅋ 아우~ 야, 나도 너 싫다. ㅋㅋㅋ

카페에 유일한 개과(?)인 강아지. 웰시 코기 같은데 웰시 코기가 원래 이렇게 꼬리가 긴가요?
카페 방문한 내내 이렇게 잠만 자고 있습니다. ^^

그리고 너구리와 왈라비, 미어캣...
너구리는 이 녀석 말고 한마리 더 있는데, 천정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왈라비와 미어캣은 추워서 그런지 라디에이터 근처에서 꼼짝을 안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미어캣도 개처럼 우는거 아세요? 프레리 도그처럼 작은 목소리로 멍멍 하고 울더군요.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다가 아빠가 거짓말을 한다고 얼마나 타박을 하던지... ㅋㅋ 결국 인터넷으로 찾아서 보여주기까지 했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고양이랑 놀아봐야지요? ㅎㅎ

먹이를 들고 얼굴에 들이밀어서야 못이기는 척 먹어주는 배부른 녀석들... ㅋㅋ
그나마 새끼 고양이들이 신나서 달려옵니다.
부부가 취향이 틀려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윤냥은 강아지를 좋아해요. 고양이를 쳐다보는 윤냥 얼굴에 아무 감흥이 없네요. ㅋㅋㅋ

아이들이 고양이와 노는 동안 저 혼자 하릴없이 카페내 이런 저런 풍경을 찍어 봅니다.

집에선 개나 고양이 못키운다고 못을 박아놨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한번 체험을 시켜보네요. 가~끔 동물 키우고 싶다할때 데리고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아이들 낮잠 시간에 방문을 했던건지... 시간이 얼마 지나자 기지개를 펴고 한 녀석, 두 녀석 내려오네요. ㅋㅋ 이제 완전 고양이판입니다.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이기에 야외 나들이가 부담되시는 육아맘, 빠들... 요런 컨셉의 카페는 어떨까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


Written by NOAH on 7th of Mar.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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