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이로운 존재가 되겠습니다. '홍익인간'

개천철이 추석 연휴에 들어가 있어서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대청소와 음식준비가 전부였는데.
아침에 아파트에서 방송을 하더군요.
여러가지 말이 있었는데 잘 들리지는 않고
단지 '홍익인간' 이라는 단어만 들립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

실천은 하지 못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저희 조상님들은 평안을 추구하셨던거 같습니다.
물론 농경문화였으니 변화보다는 안정이 중요하긴 했겠지요.

작금의 한반도 정세를 봐도 그렇습니다.
호전적인 북한정권은 그렇다쳐도
북한 주민들역시 만만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북한은 고구려의 영통였고,
군사적의미가 강했지요.
압록강지역이 무너지면 한반도 자체가 위험해 지니까요.

산세도 다릅니다.
산의 모양이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영향을 끼친다는것은 당연하지요.
눈에 보이는 것과 자신의 생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달라집니다.
대륙의 기운이 연장된 북한의 지형과
둥글둥글한 느낌인 남한의 지형은 전혀 다릅니다.
그점에서부터 북한바라봐야 하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 하네요.

이야기가 옆으로 좀 샌듯하네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홍익인간'이라는 그 뜻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도 어차피 혼자입니다.
조직에서 일하다보면 알지요.
사람은 철저하게 자신의 영역을 그어놓고 그 안에서 일합니다.
다른사람의 영역과 접점이 적을수로 의사소통은 되지않고
회사가 발전할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소위 '시너지'효과를 낼 수가 없지요.
부서가 달라도 모든 업무는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머리와 발가락이 전혀 별개의 개체가 아닌것 처럼요.

동떨어진 개인들의 영역이 교차점을 찾아가면,
그 조직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단지 상대방의 영역으로 한발짝 내디디면 되지요.
그러면 교차영역이 생기고 확대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 되지 않습니다.
방법은 없을까요?

이때 필요한 것이 '홍익인간'의 마음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한다'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내가 당신에게 이로운 존재가 되겠습니다."

는 마음입니다.
상대에게 이로운 존재가 된다는 것은
뭔가 물질적인것을 준다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일속에서 당신을 도울 뭔가를 찾겠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어려움속에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상대를 이롭게 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그들의 유대는 세상 무엇보다 강하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힘은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로 실현됩니다.

추석전날이자 개천절을 맞아
다시한번 '홍익인간'의 실천가능한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스티밋에서 이웃님들을 위해

좋은 어플을 만들어주시고
멋진 사진
요리방법

소설
공부방법
소중한 일상등

다양한 내용을 공유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바로 '홍익인간'을 실현하고 계십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
Logo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