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비 오기 전 벚꽃이 한창일 때 부산 기장에 있는 루프탑 카페 웨이브온 커피 Wave On Coffee에 다녀 왔습니다.
이미 유명한 곳이라던데 저는 처음 가 봤습니다.
웨이브온 커피 Wave On Coffee
주소: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해맞이로 286
입장하는데 건물 기둥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예뻤습니다.
액자 속 그림 같았어요.
입장하자마자 주문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미 유명해진 지 오래라던데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앉을 자리가 거의 없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주황색 지붕이 방갈로인데
카페 내에 자리가 없으면 방갈로에 앉을 수도 있는데 주문하면서 이야기 하면 됩니다.
방갈로는 창이 조그맣고 좌식으로 되어 있어요.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바다를 느끼기엔 부족해 보였습니다.
건물 안에서 어느 각도로 보아도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해요. 건축상도 받았답니다.
카페 정원엔 귀여운 카라반도 몇대 있는데 저기 묵을 수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성인 2인이나 성인 2인에 아이1명 정도까지 들어갈 수 있을만한 크기였는데
카라반마다 테이블과 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어요.
바다 색깔이 너무 예뻤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바깥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잔잔한 날에 와서 야외석에 앉아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옥상으로 가면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어도 햇볕이 좋아서 한참을 앉아 있었네요.
건물도 예쁘고 날씨 좋은 날은 경치도 예술입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고 대화 소리가 울려서 정신이 좀 없었습니다.
조용하기만 하면 정말 좋은 공간일텐데
그러면 가게 운영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슬프겠죠. 하하
어쨌건 핫 플레이스임에는 틀림없어 당분간은 사람이 많을 것 같네요.
평일에도 저 정도였으니까요.
부산 시내에서 기장은 좀 멀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날 좋은 때에 나들이 겸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