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알은 어떻게 만드나요?

박원장.png

바둑전도사 박원장입니다.

오늘은 바둑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바둑을 두는데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둑판과[바둑알]이지요?
흑색과 백색의 일정한 크기와 두께를 가진 둥글넓적한 돌로써 흑돌 181개, 백 돌 180개가 기본입니다.
바둑판의 눈금이 361개이기 때문이지요 단 일전에 설명드린 중국식 룰로 인해 돌이 표준화되어있을 뿐 대부분 관계없이 적당히? 돌이 있으면 됩니다.

보통 가정집에 있는 돌은 361개가 아니라 좀 더 적은 220~260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돌 수가 적어서 서로 잡을 돌을 교환해가며 바둑을 두지요

또한 우리의 바둑알들은 그 많은 숫자와 적당한 크기로 인해 다양한 게임으로 팔려갑니다.
윷놀이, 오목, 알까기 등 수많은 게임에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지요
심지어 남자들은 다 안다는 사격훈련에서 필수? 아이템입니다.
총위에 올려놓고 쐈는데 바둑알 떨어지면.. 아시죠?

바둑알의 재질 또한 천차만별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는 바둑돌이 없으니 길가에서 흔한 자갈을 주워서 쓰고 그 이후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자갈들을 갈아서 만들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답니다.

일본이 바둑의 기틀을 잡으면서 바둑돌의 표준화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첫 번째는 흑돌이 백 돌보다 조금 더 크다는 겁니다.

색 이론에서 밝은 색이 조금 더 크게 보인다는 이론으로 흑돌을 조금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알까기는 무조건 흑으로! 아셨죠?]

11.PNG

바둑돌이 자갈로 하던 시대에서 조금 더 발전해서 만든 재질이 바로 조개입니다.
흰돌을 [대합]을 이용하고 흑돌을 [오석]을 사용해서 바둑돌을 만듭니다.

이 돌을이 현재 시중에서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바둘 돌들이랍니다.
물론 옥이나, 규석 등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사용보다는 소장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석영, 사문석으로 제작하는 돌들도 있습니다만 모두 다 고급 재료이기 때문에 체감이 어렵네요 ^^;
그 이외에도 칼라바둑알도 있습니다 ^^;
2.PNG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돌들은 대부분 유리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유리로 바둑돌을 만들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며 1980년대쯔음부터 어느 정도 돌이 규격화되어서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쯤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짐작해봅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바둑알이 나오기도 합니다.
뭐.. 바둑인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바둑돌이랍니다.

무게가 가볍다 보니 바둑판에서 바둑알이 휭휭 날아다니고 바둑판에서 두는 특유의
[탁] 소리 나는 타격감이 없다 보니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손맛이없어요)

방과 후 강사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돌을 자주 쏟아 깨지는 단점과 가격 문제로 약간의
수요가 있답니다.

일전에는 sbs 생활에 달인에서 일본 유일에 수제 바둑알 달인 나스 오리오 달인이 나와서 하루에 단 다섯 알 만을 생산하는 바둑돌 제작과정을 보여준 적도 있지요
1.PNG

바둑알의 사이즈

바둑판에 크기에 따라 바둑알의 사이즈도 달라집니다.
물론 저렴한 바둑판에는 작은 바둑알을 고급 바둑판에는 큰 바둑알을 사용합니다.
저렴한 바둑판에 큰 바둑알을 사용하면 돌이 밀려서 모양이 조잡해지고
고급 바둑판에서 작은 알을 사용하면 중간이 텅 비어 볼품없이 보인답니다.

기본적으로 바둑알은 18호(약 18mm) ~ 36호(약 22mm) 까지 크기별로 있으니
구매하실 때 참고해서 사시면 되겠습니다.

바둑알 판매처

우리나라 대부분의 바둑알은 육 형제 바둑알과, 신광 바둑알 정도로 구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둑알이나 판의 경우 대부분 일부 기업에서 독과점 형태로 오랫동안 이어져왔답니다.

저도 일전에 조금 더 저렴하게 바둑판과 알을 대량으로 구해보고자 중국에 직접 수입 의뢰를 해서 알아보았으나, 중국 바둑알은 우리나라와 바둑알 형태가 아예 달라서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쓰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지고 있군요
오늘도 바둑과 관련된 좋은 상식이 하나 추가되셨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
대문.jpg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
Logo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