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예고 ㅡ 잘생긴 바보 이야기

예전에 타로에 꽤나 관심을 가지고 타로관련
서적을 몇권 사서 밑줄까지쳐서 공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점성술을 믿는 건 아닙니다. 덱으로 스스로
점을 쳐본적도 없습니다만, 저는 타로 카드의
주제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메이저카드 22장은 한 인물의 여정을
나타냅니다. 0번 카드로 나오는 바보(fool)의
깨달음의 여정이지요.

바로 이분이 그 바보입니다.
2018-02-17-12-05-14-.jpg

바보가 길을 떠나며 만나는 인물, 사건 등으로
인한 변화 과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에서 불운의 징조로 자주 나오는
죽음(death) 카드는 단순히 "넌 죽을거야."가 아닙
니다.

death.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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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니라는 거죠..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 이전의 나를 버리는(죽이는)
과정이라고 해석하는게 좋고 그러니 죽음카드가
꼭 나쁜일의 전조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얘기
입니다.
조금더 그림을 파고 들어가면 또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왕관은 죽음
앞에서는 권력도 아무 의미가 없다라던가..
그럼 의미들을 유추해내는게 타로 해석의
즐거움?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흥미진진한 타로 이야기에 빠져서 몇가지
덱을 수집하게 되었는데 덱마다 해석하는 방법과
상징이 조금씩 다르고 굉장히 (제가 느끼기에)
기묘한 덱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전에 타로카드를 구매했던
사이트를 구경하다가 눈에 띄는 덱을 보게 되었
습니다.

linestrider라는 덱인데 우선 몇장 보시길 바랍니다.

20180217_164210.png

바보가... 멋있어...

20180217_164235.png

20180217_164301.png

제가 처음 보고 받은 느낌은

'어? 이거 파판아니야?'

그리고 든 생각이 이거 재밌는 스토리 하나 만들어
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거였습니다.

카드 한장에 정말 오만가지 점성술, 오컬트
상징들을 잔뜩 박아놓은 카드는 너무 어렵고
재미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또 어떤 상징보다는 그냥 삽화만 화려한 일러스트
북같은 덱도 있습니다.

이 linestrider덱은 일단 너무 복잡한 덱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단 바보 카드
를 보니 아무 의미없는 일러집은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

연휴 지나고 덱이 도착하면 기존 정통 타로덱의
해석과 자체 해설서 참조해서 소설의 형식으로
저 잘생긴 바보의 여정을 풀어내보려합니다.
그러면서 그냥 제가 살면서 느끼는 넋두리도 좀
하고.. ㅎㅎ

저는 타로 전문가는 아닙니다. 감안하시고 그냥
가벼운 소설 읽는 다는 기분으로 봐주시면 좋겠
습니다.

빨리 배송되어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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